여름과 가을 사이, 추천 자연휴양림 3곳

2016.09.12 10:51 / 센티멘탈 여행기/한국 구석구석

폭염이 끝나고 한동안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더니 가을이라는 절기가 무색하게 다시 늦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올가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여름과 가을 사이의 날씨가 이어질 때는 시원한 계곡 물에 발 담그고, 숲 속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 나들이가 제격이죠.



'자연휴양림'이란 산, 나무, 야생동물 등 산림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자원을 그대로 보존하며 휴양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본시설만을 설치한 휴식공간을 말하는데요.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37개 국립자연휴양림 외에 지자체나 사설로 운영하는 곳도 있어서 합하면 전국에 총 140곳이나 되는 자연휴양림을 골라 즐길 수 있습니다. 


▲ 휴양림에서 즐기는 자연물 만들기 체험


걷는 것 자체로 힐링이 되는 울창한 숲, 깨끗하고 낭만이 넘치는 통나무 집, 숲 해설과 자연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 거기에 저렴한 이용가격까지 자연휴양림의 장점은 수없이 많습니다. 그래서일까요? 휴양림에 숙박하려면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하는데요. 매월 초에 선착순, 또는 추첨제 예약을 시행하니 미리 가고자 하는 휴양림을 정한 후, 예약 일정을 파악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어디로 떠나야 할지 한번 살펴볼까요? 



가까워 좋다, 유명산 자연휴양림


▲ 국립 유명산 자연휴양림 산책로


서울 근교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차로 1~2시간 거리로 가까운 자연휴양림입니다. 산음, 중미산, 유명산 자연휴양림이 대표적인데요. 용인, 축령산, 강씨봉 휴양림 등도 예약이 몰리는 곳입니다. 


▲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명산 자연휴양림 밧줄 놀이터


가장 인기가 많은 휴양림 중 하나는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 1호인 유명산 자연휴양림인데요. 이곳은 유명산을 끼고 있어 등산코스로도 좋고, 데크로드가 길게 이어져 있어 노약자와도 숲길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휴양림에서 볼 수 없는 자생식물원과 숲 속 밧줄 놀이터가 있어 가족여행에도 제격입니다휴양림 하면 보통 산과 계곡만을 떠올리는데, 다양한 체험 거리가 있어 이색적입니다. 



초가을의 정취, 가리왕산 자연휴양림


▲ 국립 가리왕산 자연휴양림, 피톤치드 가득~ 울창한 숲을 만날 수 있다.


수도권 휴양림은 가까워서 좋지만, 인파로 북적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자연휴양림에서 말 그대로의 휴양을 즐기고 싶다면 도심에서 2~3시간 정도 벗어난 강원, 충청권 자연휴양림이 좋습니다. 이 지역은 휴양림이 가장 많은 곳인데요. 저는 춘천 집다리골, 정선 가리왕산, 단양 소선암, 그리고 안면도 휴양림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 가리왕산 자연휴양림에서 잡은 물고기

그중에서도 가리왕산 자연휴양림은 아름다운 계곡과 울창하게 우거진 활엽수 숲으로 유명합니다. 청정지역이라 계곡에는 물고기도 많고요. 주변에는 정선 레일바이크, 화암동굴, 스카이워크, 아라리촌, 오일장 등 즐길거리가 많아 알차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낮에는 관광지를 돌아보고, 아침저녁으로는 숲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무르익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해 보면 어떨까요?



바다를 만날 수 있는 곳, 검봉산 자연휴양림


▲ 오토캠핑을 할 수 있는 봉산 자연휴양림 야영장


수도권에서는 4시간 이상 거리로 좀 멀지만, 바다와 숲, 계곡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휴양림이 있습니다. 삼척 검봉산, 변산, 남해편백, 제주도의 자연휴양림들인데요. 


▲ 검봉산 자연휴양림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장호항


특히 삼척에 있는 검봉산 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자체도 멋지지만, 굽이굽이 숲 속으로 들어가야 하는 보통의 휴양림과는 달리 비교적 지대가 낮은 곳에 조성되어 있어 동해 여행의 거점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차로 5~20분 거리에는 장호항, 갈남항, 임원항 등이 있어 해수욕과 스노클링 등 해양스포츠를 즐기에 좋고요. 또, 삼척 레일바이크, 대금굴, 덕풍계곡 등 내륙에도 둘러볼 곳이 많아 1박 2일로는 아까운 여행지입니다. 



세상은 넓고, 갈 곳도 많지만, 가을에는 역시 국내 여행이죠~! 이제 곧 길고 긴 추석 연휴가 시작 됩니다. 뒤이어 몇 주 후에는 개천절 연휴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올 가을엔 가족, 혹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까운 자연휴양림으로 떠나보면 어떨까요? 자연휴양림 여행은 가장 아름다울 시기의 우리나라를 가장 가깝게 즐기는 방법입니다.



[자연휴양림 숙소 예약 Tip]


* 산림청 운영 국립 자연휴양림 숙소 예약하기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37개 국립 자연휴양림은 국립자연휴양림 관리소(http://www.huyang.go.kr)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국립자연휴양립 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앱으로 예약 시 반드시 PC에서 회원가입을 완료해야 하고요. 평일 숙박은 선착순, 주말과 공휴일 전일은 추첨을 통해 예약이 이루어지는데요. 다음 달 사용 예정인 주말 신청은 매월 4일에서 9일까지 접수 후 추첨을 통해 사용자가 결정됩니다. 취소분도 종종 나오니 수시로 검색해 보세요~!


* 지자체 운영 자연휴양림 숙소 예약하기

각 시, 도에서 운영하는 87개 자연휴양림과 16개 사설 휴양림은 번거롭지만, 개별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경기도에서 관리하는 축령산 자연휴양림 야영장을 예약하려면 '경기농정(http://farm.gg.go.kr)' 홈페이지에서, 안면도 자연휴양림을 예약하려면 따로 마련된 안면도 자연휴양림 홈페이지(http://www.anmyonhuyang.go.kr)에서 예약을 해야 하죠. 예약 시작일, 접수 방법, 가격 등도 천차만별이니 미리 가고자 하는 휴양림의 정보를 파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LG CNS 블로그에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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