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휴고와 함께한 따뜻한 가을 나들이, 뱅쇼 데워 공원으로

벌써 11월 중순. 암울한 시국 때문인지 올 가을은 유난히 짧게 지나간다. 

단풍놀이 한번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보내는 가을이 못내 아쉬워 어느날 저녁, 즉흥적으로 먹거리를 챙겨 동네 공원으로 향했다. 



집에서 5분만 걸으면 이렇게 멋진 공원이 있건만, 추울 수록 나서기 쉽지 않다. 

날은 좀 쌀쌀했으나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는 큰 아이는 트랙을 따라 뱅글뱅글 멈출 줄을 모르고, 아빠와 함께 공을 차는 둘째녀석은 큰 소리로 웃으며 신이 났다.




남편과 아이들이 노는 동안 나는 따끈하게 데운 뱅쇼와 우엉차, 빵과 치즈, 그리고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시켜줄 필립스 휴고(Hue Go)를 함께 차렸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생각나는 뱅쇼. 샹그리아와 출신 성분은 비슷하지만 70~80도로 따끈하게 데워먹을 수 있어 요즘같은 계절에 제격이다. 풀밭에 아무렇게나 주저 앉아 플라스틱 와인잔에 보온 병 속 뱅쇼를 따라 부으니 유럽 어디쯤인 것 같다.  



공원의 시계는 두 배는 빨리 간다. 금새 어두워졌고, 챙겨온 조명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앙증맞은 반원 모양, 동글동글 귀여운 필립스 휴고는 그 자체로 식탁의 분위기 메이커의 역할을 한다.
한 번 충전하면 약 3시간 정도 쓸 수 있으니 오늘같은 공원 나들이에 딱~!



요즘 배우고 있는 천연 발효빵 클래스에서 내가 굽거나, 혹은 선생님께서 나눠주신 빵 몇 가지와 치즈를 잘라놓고 직접 말리고 절인 토마토와 피망을 곁들여 간식으로 먹었다. 필립스 휴고를 들고 음식 사진도 이렇게 저렇게 찍어봤다. 



오늘 구워 촉촉한 포카치아와 올리브유에 절인 채소는 뱅쇼와 환상 궁합~!



그런데 한참 빵을 먹던 딸아이가 휴고를 만지작 거린다.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버튼을 눌러 보며 색이 변하는 것을 흥미롭게 바라보다가 이내 옅은 미소를 지었다.



"어흥~!, 깜짝 놀랬지?"



좀 더 실감나는 연기가 필요했는지, 불빛을 차가운 색 계열로 색을 바꾼 아이.



둘 다 휴고를 턱 밑에 대고는 귀신 놀이를 하느라 신이 났다.  



화이트, 오렌지, 핑크, 파랑, 초록 등 다양한 색으로 바꿔가며 신 난 아이들. 

밖에서 노는 걸 좋아한다는 건 알았지만 잠깐의 나들이가 이렇게 큰 즐거움이 된다니 괜시리 미안해 지기도 했다. 



공원 나들이에 내가 가져간 것은 필립스의 스마트 조명 시리즈인 'hue' 중 하나, 휴고(hue go).
인터넷을 연결하는 전용 브릿지(휴 브릿지)가 있으면 스마트폰에 앱을 깔아 조명을 조절할 수도, 다른 필립스 스마트 조명과 연동해 더 많은 기능을 할 수 있다. 물론, 없어도 조명으로의 가치는 충분하다. 


Light any moment, anywhere. 

이 한 줄의 카피처럼 일상을 비추는 필립스 스마트 조명, 휴고. 

잠깐이었지만 즐거운 추억을 또 하나 쌓았다.

부디 이번이 올 가을의 마지막 나들이가 아니길~!




* 필립스에서 기기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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