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소셜 북마크, 소셜 뉴스레터를 활용하는 방법

휴가를 마치고 회사로 돌아오니 그간의 공백을 말해주는 듯 변한 것도 읽을 것도 넘쳐났다.

RSS에 등록된 사이트는 금방 100개를 넘어섰고 피드되는 글들은 미처 다 읽지도 못한채 지나쳐 버렸다. '다음에 봐야지'하며 창을 수십개씩 열어놨다가 결국 못 보고 퇴근하기가 일쑤. 즐겨찾기에 등록하는 것도 한계가 있었다. (다른 곳에서 볼 수 없고, 쌓여가는 링크를 매번 정리하기도 힘들뿐더러 어디에 참고하려고 저장해 놨는지도 가끔 혼란스러웠다.ㅠㅠ)

이런 나를 위한 서비스. 
소셜 북마크 서비스는 기존 브라우저에서 제공하던 즐겨찾기를 웹에 옮겨놓은 즐겨찾기 2.0이다. 

소셜 북마크 서비스를 활용하면
웹상의 의미있는 정보들을 북마크하고 간단한 코멘트나 태그를 붙여 관리할 수 있고

• 언제 어디서나 북마크를 확인할 수 있다.

태그와 검색을 활용하면 내가 관심있는 분야에 정통한 사람들이 찾아주는 정보를 찾아 볼 수 있다.

나의 북마크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RSS를 활용하여 유용한 북마크를 전달할 수도 있다.

링크된 정도로 정보의 가치를 측정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delicious.com)

최근에는 '공유'라는 측면을 강화한 서비스도 등장했다. 마이크로탑10, 베타테스트를 시작한 네이버 오픈 캐스트는 자신이 쓴 글 뿐 아니라 관심 주제에 대한 뉴스나 트랜드 등을 스크랩해서 발행할 수 있는 소셜 뉴스레터 서비스이다. 이메일뿐만 아니라 휴대폰, RSS를 통해서도 공유가 가능하다.

이처럼 단순히 북마크 하는데서 끝나지 않고 웹상(주로 블로고스피어)의 이슈를 확인하고 교류할 수 있는 서비스를 기업에서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업계 뉴스, 트랜드, 이슈 모니터링
  관련 분야에 정통한 사람들이 발빠르게 찾아서 요약 정리까지 해주는 소셜 뉴스레터를 구독하면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도 뉴스, 트랜드, 이슈들을 볼 수 있다. (검색하느라 보내는 시간을 단축 할 수 있
  다.) 엑기스만 모아서 따로 나만의 북마크를
따로 구성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읽을거리 많은 기업 뉴스레터 발행
   웹상에서 회자되는 기업의 소식들을 모아 북마크하고 뉴스레터로 발행하면 간단한 기업의 소식지가
    된다.
블로거들의 날카로운 시각과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로 작성된 뉴스/체험/리뷰 컨텐츠들은 생생
    한 사진과 함께 뉴스레터의 좋은 소스가 될 것이다. 기업블로그가 있다면 기업블로그내 포스팅을 모
    아 발행하는 것
도 좋겠다.

3. 고객의 관심 정보 파악을 통한 타게팅된 PR, 마케팅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어떤 글들을 관심있게 보고 있는지 링크수/추천/오픈율/조회수/댓글 등을 통
    해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구독자(고객)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고, 타게팅된 PR, 마케팅이 가능할 것
    이다.
홈페이지 가입회원 전체에게 발송하는 뉴스레터와 자발적으로 구독신청을 한 뉴스레터에 보내
    는 
사람들의 관심은 확실히 틀릴 것이다.

물론 기업의 색깔을 담을 수 없는 똑같은 디자인으로 뉴스레터를 발행해야하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링크 동의의 문제 (기업이 상업적인 목적으로 링크를 활용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더욱 민감할 것이라 생각된다)등 여러가지 우려점들이 있다. 그러나 이런 저런 것들을 고려해서라도 충분히 활용해 볼만한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특히 요즘같은 불경기에는 ^^

마지막으로 이 글을 작성하며 수집한 북마크들을 공유해 본다.

링크와 예의없는 행동과의 관계
소셜북마크의 진수는 즐겨찾기
소셜북마크에서 민주적 미디어로 발전하는 Hatena 북마크
국내외 소셜북마크, 메타블로그 사이트
자신만의 뉴스레터 만들기 – 마이크로탑10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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