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여행의 낭만, 해질녘 노을 속으로

푸른 바다를 가로질러 이국적인 기항지를 찾아가는 여정~ 크루즈 여행은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는 여행의 로망이다. 선상에서 즐기는 다양한 액티비티와 밤새도록 이어지는 즐거운 파티도 좋지만 크루즈 여행의 백미는 뭐니뭐니 해도 로맨틱한 '일몰'!
수평선으로 지는 석양은 너무나 아름답고 황홀해서 계속해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된다.

 

석양을 배경으로 부산항을 빠져나가는 크루즈. 
 

조깅 트랙을 달리며, 수영장에 몸을 담근 채로, 혹은 비치 체어에 한가로이 누워서... 감상하는 방법은 각기 다르지만 모두 오늘의 일몰을 즐기는 중. 
 

금빛 석양으로 물든 하늘과 사람들.

오픈 데크에 서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온 몸으로 느끼며 즐기는 야경이야 말로 진짜 크루즈 여행의 낭만이 아닐까.

태풍이 지나간 후, 유난히도 화창했던 후쿠오카의 하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멀리 구름 사이로 연분홍 노을이 모습을 드러낸다.
 

지중해 부럽지 않았던 그날의 바다. 저마다의 추억을 남기는 사람들.

노을은 어둠이 내리기 직전의 마지막 빛이 가장 아름답다.
말이 되었다가, 산이 되었다가, 다시 바다가 되는 기기묘묘한 구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황홀했던 순간.

다시 출발. 세상이 멈춘듯한 고요함. 일상과는 다른 시간대를 사는 듯한 착각이 든다.
내일은 또 어디쯤에서 눈을 뜨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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