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블로그로 거듭나다, 2011 그린데이 온더로드 결산

2011년은 많은 변화와 결실이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블로거로서 동경해 마지않던 TNM파트너로 추천받아 참여하게 되고, 며칠 전에는 2011 티스토리 우수블로거로 선정되는 등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TNM파트너 참여나 우수블로거 선정이 의미있는 이유는 바로 '그린데이 온더로드'가 '여행' 카테고리 블로그로 분류되고 기억되기 시작했기 때문인데요. 활동에 비해 과분하지만 관심을 두고 노력한 결과가 성과로 보이니 참 기쁩니다. 블로거로서 몇몇 기업블로그 및 웹진에 정기적으로 여행 콘텐츠를 게재했고, 그중 일부는 인쇄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내 집으로의 이사, 둘째 아이 출산 등 인생에 큰 획을 긋는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때로는 이 모든 것이  '숙제'로만 여겨져 조바심 내며 힘겨워 하기도 했지만, 막상 지나고 보니 올해 꼭 해야할 일들을 나름 잘 해낸 것 같습니다. 특히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다시 한 번 겪으며 그간 너무나 당연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내 인생의 '가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꿈꿔오던 이상적인 가족의 형태를 갖추게 된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제부터가 시작인 것 같아 부담스럽기도 하네요.


바쁘게 흘러간 2011년, 블로그를 통해 어떤 일이 있었는지 돌아봅니다.


   2011 블로그 결산 - 글 130 / 댓글 1,764 / 트랙백 47 / 누적 방문자 419,883

주 2회 포스팅

2011년 발행한 글의 총 갯수가 130개입니다. 따져보니 2.8일에 하나 꼴... 평균 주 2회 포스팅인 셈이네요. 올초 마음속으로 다짐했던 다작의 결심, 1일1포스트는 물건너간지 오래고, 다른 블로거들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양이지만 작년에 비해 한가지 주제에 대해 꾸준히 포스팅을 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일일 최다 방문자수 4만명

방문자수가 가장 많았던 날은 4월 2일로 하루에만 무려 4만명이 다녀갔습니다. 공들이던 여행 포스트가 아닌 인테리어 글이 주목을 받았다는 것이 좀 실망스러웠지만 생전 첨 보는 일일 방문자수, 쏟아지는 관심, 구색 갖추기로 달아놓은 구글 애드센스의 하루 수익을 확인하며 잠시 행복했더랬죠. 포털 메인에 종종 뜨는, 하루 방문자 10만명 이상인 블로거들은 충분히 전업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 관련 글: 8년된 30평대 아파트의 구석구석 체리색, 완벽 변신기!  2011/04/01


주요 검색 유입 키워드, '터키탕'...;

맥북에어, 터키탕, 태교여행, 가족여행, 터키여행, 태국여행, 속초여행, 남해맛집 등... 시즈널한 이슈 키워드를 제외하고 꾸준히 유입되는 키워드는 이정도인데요. 2010년 포스팅한 터키여행기, 아찔했던 순간, 터키탕을 경험하다.로의 유입이 아직도 꽤 있네요. 터키탕을 검색하는 분들이 보시기엔 낚시 글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


   2011 여행 결산 - 태교여행

올해는 10개월을 임신상태로 보냈으니 여행 컨셉도 자연스럽게 태교여행이 되었습니다. 크루즈 여행을 제외하고는 해외보다는 국내여행 위주로, 만삭이 되는 가을 즈음에는 살랑살랑 서울 근교를 주로 다녔네요. 덕분에 가까운 곳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움과 캠핑의 재미도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 태교여행 관련 글 - 태교여행, 임신부가 알아야 할 여행수칙 5가지



봄여행  - 자월도

조개 캐고 고기 잡는 재미 있는 서울 근교 섬여행, 자월도  2011/06/08


여름 여행 - 한중일 크루즈, 남해

폭우 뚫고 다녀온 3박4일 남해여행 스케치  2011/07/14

온 가족 함께 떠난 특별한 낭만여행, 7박 8일 한중일 크루즈 2011/08/15


가을~겨울 여행 - 각종 페스티벌, 단풍여행 (남산, 설악산)

2011 렛츠락 페스티벌, 천막 뒤 관람후기 2011/09/27
2011 와우 북 페스티벌 '책에 취하다' 마지막 날 풍경
2011/10/06
재즈에 취하고 자연에 취했던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2011/10/08
프리마켓에 무료공연까지, 남산 단풍 100배 즐기기
  2011/10/26
늦가을, 단풍 절정의 내설악을 거닐다
2011/11/0


   블로그로 인한 변화, 그리고 성과
2008년 말 블로그를 처음 시작한 이후,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어느새 블로그는 저의 가장 중요한 일상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사실 요즘은 블로그보다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단문으로 빠르게 소통하는 SNS가 대세인데요. 그래서인지 상당 시간을 사진과 글에 투자해야 하는 블로그 운영자는 예년에 비해 그 수가 많이 줄고 있습니다. 거기에 올해 불거진 파워블로거 사태까지 더해 블로고스피어는 최악의 침체기를 맞고 있는 것이 현실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린데이 온더로드가 2011년 티스토리 우수블로거로 선정된 것은 개인적으로 올 한해 가장 기쁜 일중 하나가 아닐 수 없네요. 더욱이 방문자 수나 포스팅 양으로 봤을때 뭐 하나 내세울 것이 없는데, 여행분야 블로거 40여명 중의 한 명으로 선정된 것에 의아하기도, 감사하기도 합니다. 더 노력하라는 의미로 알고 2012년엔 더욱 부지런히 여행하고 포스팅해야겠습니다.

 


월간보고, 연말결산... 이런 것들이 익숙하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회사를 떠난 후로는 스스로 내 활동을 평가하는 이런 블로그 결산이 제게 큰 의미가 되고 있습니다. 블로깅을 하며 들인 좋은 습관중 하나는 '메모'와 '기록'인데요. 1년을 이렇게 돌아보며 마무리 하는 것도 꽤 괜찮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한 해 동안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시고, 격려와 공감의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즐거웠습니다. 덕분에 과분한 평가를 받은 것이라 생각하며 블로그로 맺은 인연, 소중히 여기겠습니다. 2012년에도 행복한 여행, 꾸준한 블로깅을 다짐하며~


올 한해 그린데이 온더로드를 찾아주신 여러분~ 2012년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세요~!  ^^

+ 소셜댓글

+ 댓글(17)

  • 2011.12.31 16:46 신고

    한해동안 알찬 포스팅 덕분에 티스토리 300에도 선정되시고 이제 본격적인 여행 블로거로 거듭나신듯합니다. 정말 축하드리고 보기 좋습니다. 괜히 제가 므흣한데요 ^^ 이런 결산 전 이제 힘이 떨어져서 못하고 있어요 ㅠㅠ 곧 한번 찾아갈게요~

    • 2012.01.09 14:51 신고

      미도리님, 감사합니다~
      티스토리 우수블로거 선정은 좀 의외였지만.. ^^;

      집에 오니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네요.
      모처럼만에 찾아온 혼자만의 시간이라 노트북을 폈는데
      마지막 포스팅을 한지 벌써 열흘이 다 되어간다는...
      시간이 흐를수록 적응이 좀 되려나요~
      금뱃지(?)가 무색하네요. ㅎㅎ

      곧 뵈어요~

  • 2012.01.01 01:18 신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2012.01.02 08:54 신고

    제가 많이 축하드리는거 아시죵? 홍홍.. 다음년엔 저도 후보라도 오를 수 있게 열심히! 해보겠지만서도..
    정신없이 호주에서의 생활을 하느라 시간이 없을꺼 같기도 하네엽;ㅁ;
    어쨌든 초록날님 멋져용! 오호호호!!

    • 2012.01.09 14:54 신고

      항상 새로운 일을 꾸미시는 제이유님, 부러워요~
      호주는 언제 가시나요? 여행생활자로서의 생활이 다시 시작되는건가요?
      우**님은 어쩌시고... 흐~

    • 2012.01.10 15:08 신고

      여행생활자...하하 마음에 드네요.
      여행은 하지 않는 생활자..-_-b
      호주는 3월 안으로 출국 예정입니다. 키득.
      우땡땡은 같이 갈 생각입니다.
      가방에 들어가게 다이어트를 시키고 있습니다. ㅋㅋ

  • 스티뷰
    2012.01.03 16:59 신고

    정말 작년 한해 열씸히 한 흔적들이 보이네요
    올해도 더 왕성한 활동 같이 해 봅시다~

    • 2012.01.09 14:59 신고

      벌써 약속한 시간의 2/3가 지났네요.
      작년은 그 어느 해보다도 더 '다사다난'했던듯.
      고생 많이 했고~ 올해는 더 열심히 달려보자구요~

  • 2012.01.03 19:55 신고

    정말 기억나는 한해가 되신것 같아요~
    한해의 모습이 쭉 그려지는 듯한 글 잘보았습니다~ ^^

  • 2012.01.04 17:19 신고

    어째선지 흐뭇한 엄마미소를 지으며 그린데이님의 결산을 읽게 되네요. 흐흐.
    그린데이님의 애독자로서,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 (^^)
    2012년 그린데이 온더로드도 기대할거에요!

    • 2012.01.09 15:05 신고

      푸핫. 엄마미소... ^^;
      결산 포스팅을 깔대기로 마무리해서 좀 낯뜨거워요.
      2012년엔 더 친하게 지내보아요~ 로지나님^^

  • 2012.01.07 00:32 신고

    앞으로도 더욱 즐거운 블로깅 하시길... ^^
    저도... 즐거움이 가득한 블로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ㅋ

    • 2012.01.09 15:09 신고

      즐거운 블로깅~
      블로깅이 부담이 되면 안되는데,
      둘째가 태어난지 얼마 안돼서인지 요즘엔 잠시도 짬을 내기가 어렵네요.
      곧 적응 되겠죠~

      올해는 또 어디로 바람처럼 떠나실껀가요? ^^
      종종 들를께요~

  • 2012.02.03 13:38 신고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12년도 응원합니다!

    • 2012.02.14 01:51 신고

      언제 이런 댓글을...!
      코스트라마님의 2012년도 응원합니다!
      벌써부터 미쿡 여행계획을 세우시다니 부러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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