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네디언 록키로 '아날로그 가족여행'을 떠납니다. (2012.9.13~23)

 

마음 깊은 곳,

첫 배낭여행의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는 캐나다에 대한 기억...

  

이제 또 다른 캐나다를 찾아, 이제는 혼자가 아닌 가족의 모습으로,

그 옛날 버킷 리스트에 담아두었던 캐네디언 록키산맥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아이와 함께 지도를 펼쳐보고, 현지인에게 길을 묻고, 사람과 사람이 부딪치는 여행.

록키의 대자연 속에서 자연 그대로를 느끼고, 즐기며, 자연을 닮아가는 그런 여행.

휴대폰은 잠시 꺼두고 필름 카메라로, 사각사각 연필과 종이로, 
때로는 아무 준비없이 자연 그대로를 만나는 아날로그 여행을 하려고 합니다. 

 

세상이 변해도 우리의 추억은 언제나 아날로그, 상상만으로 떠날 수 없는 여행 역시 아날로그 잖아요.

다섯 살 진아와 9개월 정균, 그리고 가족의 시선으로 바라본 따뜻하고 소소한 ‘아날로그 가족여행’.

네 식구가 떠나는 첫 장거리 여행이라 설렘과 함께 걱정이 앞서지만, 늘 그렇듯 저희보다 아이들이 더 잘 해낼 것이라 믿습니다.

 

자세한 여행일정은 대략 이렇습니다.

 


Day 1. [인천-도쿄-밴쿠버-캘거리] 오늘과 내일은 도쿄와 벤쿠버를 거쳐 캘거리까지 장장 17시간에 걸친 긴긴 이동. 렌터카 받아서 밴프 숙소로.

Day 2. [밴프] 시차 적응겸 워밍업. 밴프 국립공원 돌아보고 곤돌라도 타보기. 노천 온천에서 수영 좋아하는 진아, 정균과 온천욕.
Day 3. [밴프] 미네완카 호수, 밴프레이크 크루즈 승선, 터널 마운틴 등산 (동네 뒷산만큼 쉬운 코스라니 도전~!)
Day 4. [밴프-레이크루이스] 카약 체험, 존스톤 캐년, 페어몬트 샤또 레이크 루이스에서 완전 기대되는 에프터눈 티타임~! 
Day 5. [레이크루이스]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따라 콜롬비아 대 빙원으로.

Day 6. [레이크루이스-재스퍼] 모레인 호수, Lake Agnes Tea house까지 등산 (역시 동네 뒷산같은 이지 코스), 레이크루이스에서도 곤돌라.
Day 7. [재스퍼] 말린협곡, 메디슨 호수, 스피릿 아일랜드 등

Day 8. [재스퍼-캘거리] 재스퍼 트렘웨이, 조금 더 시골스런 재스퍼 즐기기. 그리고 캘거리 쇼핑.

Day 9  [캘거리] 카나나스키스 헬기투어, 카우보이 문화 체험 or 드럼헬러 공룡 화석 박물관 (진아의견에 따라 일정 조정 필요)

Day 10. [캘거리-도쿄-인천] 다시 18시간의 긴 여행. 집으로. 

 

 

간간이 페이스북과 트위터(@greendayslog) 를 통해 소식 전할께요.
깜짝~! 올라오는 블로그 글도 기대해 주시고요.


오늘부터 열흘간 다녀오겠습니다.
많이 응원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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