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보는 로키산맥은 이런 모습? 캐나다로 가는 길

캐나다 여행의 묘미중 하나는 여행지에 닿기도 전에 만나는 아름다운 풍광이다.

밴쿠버에서 캘거리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만난 장엄한 로키산맥,
9월 초의 가을로 향하는 문턱이었지만, 봉우리마다 하얗게 눈 쌓인 모습을 보고 얼마나 설레었던지~! 



밴쿠버에서 캘거리까지 가는데는 1시간 남짓한 시간이 걸린다. 

나리타, 밴쿠버를 거쳐 드디어 마지막 비행기. 

오랜 비행 끝인데다가 마지막이라는 안도감에 아이들과 함께 비몽사몽 앉아있었는데, 갑자기 남편이 창밖을 보라며 나를 깨웠다.



점점 고도를 낮추는 비행기, 마치 우리가 로키산맥을 찾아낸 것을 알기로도 하는 듯 천천히 넓게 펼쳐진 빙원 가까이 다가갔다. 
▶ 관련 글: 빙하에 대한 편견을 깨다, 콜롬비아 아이스필드 빙하여행




당시에는 그저 내 눈앞에 펼쳐진 경이로운 풍경에 감탄사만 내뱉고 있었는데, 

이제보니 구름한 점 없는 날씨라 기내에서도 이렇게 맑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저 에메랄드 빛 호수는 모레인 호수일까? 상상의 나래를...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멋진 풍경이 연속해서 펼쳐진다. 헬기투어를 하면 이런 느낌일까? 





가까이보면 너무나 맑고, 멀어질 수록 짙은 에메랄드 빛으로 보이는 보우강. 

▶ 관련 글: 가까이 보니 더욱 진한 에메랄드 빛! 캐나다 로키에서 아이와 함께 카누타기



산 가운데로 이어진 길은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인가~

몸은 천근만근 무거웠지만, 시작부터 감이 좋았던 캐나다 여행길. 

지난 사진을 뒤적거리다보니 다시 추억이 방울방울하다. ^^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