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쯤, 아이와 스페인] 말라가에 도착했어요~!

여행을 시작한지 벌써 열흘 남짓 지났네요.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그라나다, 네르하를 거쳐 오늘은 말라가에 도착했습니다.



요즘 스페인 날씨는 13도~24도를 오가는 조금 쌀쌀한 날씨입니다. 떠나기 전 주만 해도 30도를 웃돌기에 여름 옷만 잔뜩 챙겨왔는데, 이거 어째 계절이 거꾸로 가는 것 같네요.

아이들은 좀 힘들어하지만 순간순간 즐길거리를 찾아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스페인에는 놀이터도 많고 재미난 거리 공연도 수시로 열려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오늘은 토요일이라 광장에 회전목마까지 등장해 주머니 좀 털렸네요. ㅎ

여행 중반으로 접어드니 이제 본격적으로 빨래도 해야겠고, 피로도 쌓여 해변 휴양지인 말라가에서는 좀 쉬어갈까 합니다. 오랜만에 물놀이도 하고요.

부디 내일 날씨는 좀 따뜻해야 할텐데요. 그래도 코스타 델 솔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태양만큼은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합니다. :)

좀 자주 소식을 전하고 싶었는데, 아이들과의 여행이라 저녁에는 애들 재우다가 늘 같이 잠들곤 해서 여행 1/3시점에 늦었지만 이제까지의 여정을 스케치 해봅니다.


19시간 반의 긴긴 비행


[바르셀로나] 세상에서 가장 멋진 놀이터, 사그라디 파밀리아 앞에서


[바르셀로나] 일요일 3시이후 무료, 게다가 아이들과 함께라면 줄도 서지 않고 입장이 가능했던 피카소 미술관


[바르셀로나] 시차 적응중인 아이들을 일찍 재우고 하몽에 카바 한 잔




차를 빌려 발렌시아를 거쳐 그라나다로.


[그라나다]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위엄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에서 내려다 본 그라나다


[그라나다] 동굴 플라멩고 공연을 보러가기 전, 플라멩고 복장으로 예를 갖춘(?) 진아


[그라나다] 감동 자체였던 플라멩고 공연


[그라나다] 갓 튀긴 바삭한 추로스와 초코초코


[말라가] 오늘 도착한 말라가 아파트 숙소 앞 풍경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