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도 인기폭발인 원더걸스의 '노바디'

최근 유튜브에 캄보디아 출신 여성그룹인 RHM이 '노바디'의 노래를 크메르어로 번안해 부르는 동영상이 등장했습니다. 이들은 노래 뿐 아니라 의상 및 총알 춤으로 불리는 안무까지 똑같이 따라하고 있어 '짝퉁 원더걸스'로 불리고 있다는군요.

원더걸스의 소속사에서는 RHM의 활동을 퍼블리싱 계약을 맺지 않고 벌어지는 불법 사례로 규정, 소송을 거네마네 말이 많은것 같습니다. 그러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원더걸스의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사례인 만큼 J사에서도 내심 콧노래를 부르며 홍보소스로 활용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캄보디아 여성그룹 RHM의 'NO BODY' (검정 스타킹이 안습 ㅠㅠ)
이웃나라인 태국에서도 원더걸스의 인기는 신드롬에 가까울 만큼 대단합니다.
실제로 태국의 잘나가는 클럽들에서는 1시간에 10번 이상씩 '노바디'가 들려올 정도이며 인기의 척도라 할 수 있는 CF제의도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원더걸스도 열성적인 태국 팬들의 성원에 보답이라도 하듯 첫 단독 콘서트를 서울이 아닌 방콕에서 열었는데요. 방콕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이 콘서트는 7,000석의 좌석이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매진됐고, 태국내 유명스타 및 일반일들의 문의가 폭주해 결국 무대가 잘 보이지 않는 무대 뒷편의 좌석까지 1,000여석을 추가 판매했다고 합니다. (관련링크: 원더걸스, 태국서 CF제의 봇물, ''노바디' 열풍' 아시아경제)

거리를 달리는 뚝뚝에서도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는 노바디는 치앙마이의 유명 관광지이자 벼룩시장인 '나이트바자'에서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깔레 나이트 바자'에 마련된 노천 무대에서 한 어린이가 '노바디'에 맞춰 열심히 춤을 추더군요. 이 한몸 던져 함께 총알 춤을 선보이며 한류문화 전파에 힘쓰고 싶었지만…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고는 결국 크게(?) 노래를 따라 부르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그런데 가사를 잘 몰라 그것도 안되더군요...; easysun님께서 쓰신 '직장일기'를 보니 '노바디'도 이미 유행이 지난 노랜가 보던데... 얼른 집에가서 최신가요 Top 10이라도 다운받아 들어야겠습니다. --;

여튼. 찍어온 영상 감상하시죠. ㅋ 
 

 KALAE NIGHT BAZAAR 공연무대 (by 스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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