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라면 비행기 먼저 탄다! 인천공항 패스트 트랙 서비스 개시

아이와 함께라면 해외 출국시 먼저 비행기를 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교통약자, 즉, 노약자와 몸이 불편한 사람에게 탑승 수속 우선권을 주는 항공여행의 특성상 영유아 동반 가족도 비행기 탑승의 우선 대상이 된다. 공항에 따라 신속한 탑승 수속을 위해 교통약자의 보안 검색과 출입국 수속을 먼저 해주고, 전용 출국통로를 마련해 주기도 하는데, 이런 서비스를 '패스트 트랙(Fast Track)'이라고 부른다. 



아이와 함께하는 해외여행은 준비할 것도, 신경 쓸 일도 많다. 특히 긴 줄 끝에 서서 탑승수속을 기다리며 천방지축 뛰어다니는 아이를 잡으러 다니는 상황은 생각만으로도 끔찍하다. 혼자, 혹은 둘이 여행하는 것 보다 수속시 시간도 더 많이 걸린다. 하지만 이런 패스트 트랙 서비스가 있다면 아이 덕에 이렇게 어른도 VIP 대접을 받으며 여행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되기도 한다.


▲ 방콕 돈무앙 공원의 교통약자 대상 프라이어리티 레인


경험한 바로는 북미권이나 유럽 등 선진화된 공항에서는 이미 이 서비스가 널리 적용이 되어 있고, 동남아시아 지역인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도 프라이어리티 레인(Priority Lane)이 있다. 이용권이 없어도 유모차를 밀며 공항에 들어서면 안내원이 별도로 탑습수속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해 주고, 승무원이 이용하는 별도 게이트로 들어갈 수도 있다. 


▲ 방콕 수완나품 공항의 프리미엄 레인 (원래 이 통로는 승무원과 유료 이용객을 위한 곳인데, 아이와 함께인 우리가족에게도 허용되었다.) 


특별히 교통약자가 아니더라도 원하면 일정 비용을 내고 패스트 레인 이용권을 살 수 있고, 특정 항공사의 특정 클래스 이상 이용자에게 혜택으로 제공되기도 한다. (항공사에서 공항측에 비용을 지불하는 형태) 



이런 서비스가, 드디어 인천공항에도 생겼다. 패스트 트랙(Fast Track)이라는 이름으로. 사실 기존에도 비슷한 서비스가 있기는 했으나 법무부에서 지정한 출입국 우대자에 한해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약 1주일 전(2015/3/23)부터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교통약자들도 별도의 전용통로를 이용할 수 있어 출국절차가 훨씬 빠르고 편리해졌다. 


상세 내용은 다음과 같다. 7세 미만 아이와 해외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인천국제공항 패스트트랙(Fast Track) 서비스>


* 대상: 국토부 지정 교통약자 - 7세 미만 유소아, 80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등. 동반자 2인까지 이용가능
         법무부 지정 출입국 우대자 - 독립유공자, 모범납세자, 외국인 투자가 등. 역시 동반자 2인까지 이용 가능
* 이용방법: 1)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서 여권·임산부수첩 등으로 이용대상자임을 확인받고
              2) ‘전용출국통로 출입증(Fast Track Pass)’을 발급 받아
              3) 전용출국장(동편·서편 Fast Track) 입구에서 제시후 이용

* 이용 시간: 7:00 ~ 19:00 (12시간) 

* 문의: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과 044-201-4183


▶ 관련 링크: 교통약자 인천공항 출국 “빠르고 편해져요” - 국토교통부 보도자료
▶ 아이와 해외여행, 더 많은 정보는'우리아이 첫 해외여행'에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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