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풀 타일랜드② - 우울한 날에는 시장길을 걷자

우울한 마음이 좀처럼 가시지 않는다. 
스콜처럼 갑자기 내린 폭우에 조금씩 아물던 상처가 다시 터진듯 아파오는 것은 나만의 느낌일까.

이럴땐 막힌 공간을 벗어나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이 좋다. 이왕이면 즐거웠던 옛 추억을 떠올리며 걷는 것이 좋고, 그 곳이 시장길이라면 더욱 좋고... 하루하루를 가열차게 살아가는 그들의 긍정적이고 활기찬 모습에 지금 나의 고민과 우울함이 사치스럽게 느껴지기도 하니까. 총천연색의 자연이 내뿜는 에너지와 퉁명스럽지만 인심 좋은 시장 아주머니의 덤 한줌, 솔솔 풍겨오는 고소한 냄새에 이끌려 이리저리 구경을 하다보면 어느새 일상으로 돌아오는 자신을 느낄 수 있다. 나에게 '휴식과 안녕'이란 의미의 다른 이름인 '여행'지에서 만난 시장 풍경을 보며 마음을 추스려본다.

치앙마이 아눗사와리 재래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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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2)

  • 2009.06.04 08:52

    역시 컬러풀 타일랜드~ 먹을 것이 역시 많군요..
    여자아이 사진이 특히 맘에 들어요~ 요즘 우리모두 어쩌면 그래서 예민한건지도 모르겠어요.
    저도 요즘 계속 미성숙한 저 자신에 대해서 반성하는 모드라..기분이 우울한데...

    • 2009.06.04 12:57 신고

      그런면이 어쩌면 미도리님의 매력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 자신을 괴롭히지 마세요~^^

  • 2009.06.04 14:36 신고

    팟타이 한접시에 , 꼬치 두개에 비아 창 한잔이 그립네요

  • 2009.06.06 13:33 신고

    친구 추가 감사 !
    해외 계신가 보군요~
    저도 해외로 많이 나돌아 댕겨서 그런거 벌써 몸이 근질 근질 하네요 ㅎ

    • 2009.06.08 11:28

      반가워요 open님.
      해외에 사는건 아니구요~ 마음만 언제나 여행중입니다.^^

  • 2009.06.10 16:28 신고

    스티뷰님이 그 아빠님이신 걸 이제서야 알았네요...으하하~
    함께 여행다니시는 모습이 넘 예쁘시고..부러워요~ ^^

    • 2009.06.12 20:49

      어이쿠. 바다안님이 글 남겨주셨는데, 이제야 봤네요ㅠㅠ
      죄송합니다. 요즘 제 블로그는 거의 방치를...이라는 핑계를 대봅니다.
      흣. 아빠님 쫌 예쁜가요? ㅋ (도리님이 더 멋지신듯~)

  • 2009.06.11 19:18 신고

    정말 정겨운 모습들 가보고 싶어지는걸요~
    바쁜 삶을 잠시 멈추고, 마음도 좀 쉬는 시간이 필요한것 같아요ㅎㅎ
    아~~~~인생은 여행이라는데 쉬엄쉬엄 가야지^^

    • 2009.06.12 20:51

      '마음이 쉬는 시간'이라.. 멋진데요?
      사실 그닥 오랜 시간이 필요한 것도 아닌데, 왜 그리 어려운지~
      오늘 산들바람부는 외진 공원 한구석에 앉아
      일렁이는 잔디를 바라보니 평정심이 좀 생기긴 하더라구요. ㅎ
      이내 노트북 앞으로 다시 돌아오긴 했지만. ^^;

  • 2009.06.16 19:22 신고

    하하 ~ 저도 조만간 그쪽으로 뜹니다. 나가기 전에 그린데이님에게 맛집 정보 등 물어볼게요~ 그리고, '나의 독서론' 토스합니다요~ http://www.josh-hwang.com/76

    • 그린데이
      2009.06.22 10:15

      흐흐 황코치님. ㅠㅠ
      지난 화요일에 남긴 글을 이제야 봤어요. 황코치님 블로그에 남긴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요새 블로그/미투를 통... 못했네요. 늦게라도 참여해볼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