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행, 최고의 인생샷 찍는 국내 여행지 5곳

요즘 'SNS에 올릴 사진 찍으러 여행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생샷 여행지가 인기입니다. 특히 가을 꽃이 피어나고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이맘때는 사진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인데요. 지난 주발부터 시작된 서울억새축제부터 요즘 핫한 팜파스 축제, 할로윈 축제까지 즐길 수 있는 놀이공원, 10월에만 개방하는 홍천 은행나무 숲과 오래된 가을나들이 명소 경주까지 가을 감성 가득 인생샷을 담아올 수 있는 여행지 다섯 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은빛 억새에 핑크뮬리는 덤, 서울억새축제 

월드컵공원에서 가장 높은 곳, 하늘공원에서는 매년 10월 중순에 서울억새축제가 열립니다. 하늘공원은 난지도의 쓰레기매립장을 메워 2002년에 개장한 친환경 공원인데요. 해발 900미터 언덕 정상에 있어서 억새와 더불어 전망대에서 한강과 아름다운 서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약 6만 여평의 부지에 광활하게 펼쳐진 하늘공원 억새밭. 예전에는 억새 속에 들어가 사진을 찍을 수 있었지만, 무분별한 훼손이 문제가 되어 몇 년 전부터 따로 포토존이 생겼습니다. 여러 컨셉으로 마련된 포토존은 누구나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인생샷 포인트인데요. 보다 자연스러운 사진을 원한다면 인파가 덜한 억새밭 사이 오솔길을 노려보셔도 좋습니다. 요즘 하늘공원에는 핑크뮬리와 댑싸리 밭도 조성되어 다양한 인생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하늘공원 자연친화적인 생태공원입니다. 평소에는 야생 동식물 보호를 위해 야간에 출입이 통제되지만, 서울억새축제 기간에는 밤 10시까지 개방해 색색의 조명으로 물든 억새밭을 거닐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공원 특설무대에서 작은 음악회 등 각종 공연이 열리기도 하는데요. 단, 축제기간에는 억새꽃 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곤 하니 마음의 준비를 하고 방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2019 서울억새축제] 

- 일시: 2019.10.18~10.24 / 시간: 10:00~22:00 (연중 유일 야간개장)
- 장소: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 일대
- 홈페이지: http://parks.seoul.go.kr/template/sub/worldcuppark.do


단풍 보고 할로윈 축제도 즐기고! 놀이공원 나들이 

 놀이공원의 할로윈 축제 풍경

서울랜드, 에버랜드, 롯데월드 등 서울 근교에 있는 놀이공원에서는 요즘 울긋불긋 물들어가기 시작하는 단풍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청계산을 등지고 있는 서울랜드는 매년 가을이면 단풍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비는데요. 에버랜드에 조성된 산책로도 은행, 단풍, 느티, 대왕 참나무 등 여러 수종의 나무들이 어우러져 가을 정취를 더합니다. 석촌호수를 낀 롯데월드에서도 놀이기구를 즐기며 중간중간 단풍놀이와 시원하게 펼쳐진 전망을 구경할 수 있으니 1석 2조 가을여행지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무시무시한 할로윈 특집공연이 펼쳐지기도

이맘 때 놀이공원을 제대로 즐기려면 꼭 염두에 둬야 할 것이 있죠. 바로 할로윈 축제인데요. 낮에는 단풍을 즐기며 놀이기구를 탔다면, 저녁 무렵부터는 무시무시한 분장을 한 후, '할로윈 인싸'가 되어 제대로 인생샷 한 번 남겨보는 건 어떨까요? 붉은 빛으로 물드는 놀이공원에서는 해골 신사, 드라큘라, 마녀 등이 등장하는 특집공연도 펼쳐지는데요. 환상과 오싹함이 공존하는 할로윈 파티를 신나게 즐겨보세요!

 

[주요 놀이공원 할로윈 축제]

- 서울랜드, 루나 이클립스: https://bit.ly/33eLyJu
- 에버랜드, 블러드 시티3: https://bit.ly/2ZegFXq
- 롯데월드, 호러 할로윈: https://bit.ly/2RnWYct


올해는 팜파스다! 태안 청산수목원 

▲ 태안 팜파스 축제 (사진출처: 태안 청산수목원)


단풍 따라 다니는 가을 나들이는 옛말! 요즘엔 핑크뮬리와 억새가 대세인데요. 올해 SNS에는 유난히 팜파스 사진이 많이 보입니다. 충남 태안에 있는 청산수목원에서는 '팜파스 축제'가 한창, 주말에는 주차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는데요. 

팜파스란 팜파스 그라스의 줄임말로 남미의 초원지대를 뜻하는 팜파스와 풀을 뜻하는 그라스가 합성되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서양 억새라고도 불리며 억새를 뻥튀기 해놓은 것 처럼 풍성한 벼과 식물인데요. 주로 뉴질랜드, 파푸아뉴기니, 남미 등에 분포합니다. 키가 2~3m에 달할 정도로 크고 복슬복슬한 꽃이 탐스러워 팜파스가 줄지어 선 밭의 풍경이 무척 이국적입니다. 

마치 공작의 깃털과도 같이 기품있게 한들거리는 팜파스는 그 로맨틱한 분위기에 실제로 전문 촬영을 목적으로 찾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는데요. 수목원 곳곳에 가랜드, 우산 장식 등이 걸린 예쁜 포토존이 있고, 핑크뮬리 밭도 있으니 놓치지 말고 다양한 인생샷을 남겨보면 좋겠습니다. 

[팜파스 축제] 

- 일시: 2019.08.15~11.24.
- 장소: 태안 청산수목원

- 요금: 어른 8,000원/ 청소년, 경로 : 6,000원/ 국가유공자, 태안군민 : 6,000원/ 유아 : 4,000원
- 홈페이지: http://greenpark.co.kr


오직 10월에만 개방, 홍천 은행나무 숲 


(사진출처: 한국 관광공사)


단 한그루의 다른 수종 없이 약 4만 제곱미터 면적에 2천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빼곡히 심어진 홍천 은행나무 숲. 이 곳은 국가나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곳이 아닌, 한 개인이 30년 동안 가꾼 정원입니다. 농장 주인이던 그는 만성 소화불량에 시달리던 아내를 위해 1985년, 약수가 유명한 오대산 자락에 내려와 정착했다고 하는데요. 아내의 쾌유를 비는 마음으로 한그루씩 은행나무 묘목을 심고 관리하기 시작한 것이 2천여 그루가 자라는 울창한 숲이 되었습니다. 

이곳은 사유지로 25년간 단 한번도 개방하지 않다가 2010년 부터 관광객을 위해 1년 중 10월 한달간만 무료로 개방하고 있는데요. 이 때를 놓칠 순 없겠죠? 오직 10월에만 만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특별한 은행나무 숲에서 최고의 인생사진을 남겨보시면 어떨까요?

올해 홍천 은행나무 숲이 있는 오대산의 단풍 절정은 10월 14일, 다음주 월요일 경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떨어지는 10월 말, 11월 초에는 은행잎 카펫 위에서 더욱 로맨틱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가까운 곳에 삼봉자연휴양림이 있으니 하룻밤 쉬어가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홍천 은행나무 숲 개방]

- 개방일시: 2019년 10월 한달, 10시~17시

- 문의전화: 033-430-4501
- 주소: 강원도 홍천군 내면 광원리 686-4


가을 여행의 품격, 경주 유적지


▲ 아름다운 동궁과 월지 야경

경주는 사방이 나지막한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로 어디서든 노랗게 물든 황금 들녘을 감상할 수 있는 천상 가을 여행지입니다. 신라 시대 전성기 경주에서는 집마다 기와를 얹고, 숯으로 쌀밥을 해 먹었다더니 이곳의 가을 풍경은 여느 지방과는 다른 품격이 있습니다. 길가에는 가로수 대신 커다란 감나무가, 빌딩 숲 대신 으리으리한 기와집과 커다란 고분들이 우리를 맞는 곳. 굳이 유적지나 유명 카페에 가지 않아도 소나무와 단풍나무, 억새와 김장배추가 어우러져 사이좋게 자라는 가을 풍경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 가을이 무르익는 경주에서 이런 사진 한번쯤? 


요즘 경주의 가을은 첨성대 핑크뮬리 군락으로 대표되는데요. 2017년부터 첨성대 꽃단지 일원에 조성되기 시작한 것이 입소문을 타고 인생샷 명소로 알려졌습니다. SNS에 올라오는 사진을 보면 요즘 첨성대 핑크뮬리는 분홍빛 넘실넘실 절정을 맞았습니다. 핑크뮬리 군락 옆에는 첨성대 야생화단지도 있는데요. 활짝 핀 가을꽃 속에서 감성 가득 가을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번 주말부터 11월까지 '경주세계문화엑스포'도 열립니다. 문화로 세계와 소통하고 화합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격년으로 열리고 있는데요, 올해는 '천년 신라를 되살리는 빛의 축제'라는 테마로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었다고 하니 경주로 가을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세계문화엑스포도 함께 둘러보세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 기간: 2019.10.11~2019.11.24 
- 장소: 경주엑스포공원 



며칠 새 부쩍 쌀쌀해졌습니다. 다행히 낮에는 기온이 조금 오르면서 나들이 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본격적으로 가을 축제와 단풍놀이가 시작되는 이번 주말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가볍게 떠나면 어떨까요?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인생샷도 찍고,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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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CNS 블로그에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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