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오 페노'가 맛있는 여의도 카페포토(Cafe Photo)

여의도에 맛집이 많은 이유는 정말 맛있는 집이 많아서라기보다는 언론사가 여의도에 많아 취재 편의를 위해 근교 음식점을 자주 촬영하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카페포토는 굳이 여의도까지 찾아가야만 하는 이유를 가진 파스타 맛집 중 하나입니다.^^ 

여의도 카페포토

카페포토 카페 & 베이커리, 최근엔 와인 리스트도 보강한 것 같습니다. 간판 어디에도 파스타를 연상시키는 문구는 없지만 점심시간 만큼은 파스타가 이 집 주력입니다.

카페포토 알리오페노

요일별 추천메뉴를 주문하면 계절 샐러드가 공짜~ 합리적인 가격에 샐러드까지 즐길 수 있어 여럿이 갈 경우 한 명은 요일 메뉴를 시키면 좋겠죠.

새송이 버섯과 마늘향이 어우리전 매콤한 스파게티 알리오 페노

하지만, 선택은 언제나 새송이 버섯과 마늘향이 어우러진 매콤한 스파게티, 알리오 페노 (\14,000)

요즘 드라마 '파스타'를 보면 공효진을 울린 눈물의 파스타로 '알리오 올리오'가 나오던데요. 알리오 올리오는 마늘(알리오)과 올리브 오일(올리오)이라는 단순한 재료로 만드는 음식인 만큼 쉐프의 역량이 그대로 드러나는 어려운 요리라고 합니다. '알리오 페노'는 이 알리오 올리오 소스에 새송이를 가미해 매콤하고 감칠맛 도는 파스타입니다. 카페포토를 처음 찾은 날 미도리님의 추천으로 맛보게 된 후 그 매력에 빠져 여태껏 줄곧 한 메뉴만 고집하고 있습니다. ㅎ
 
카페포토, 손숙
요즘 어딜 가나 유명인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 듯. (오른쪽 베이지색 뒷모습. 연극인 손숙氏)

여의도에서 누군가를 만나야 하는데 편한 분위기에서 차도 마시고 이야기도 나누고 싶다면 첫 번째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 카페 포토입니다. (그래서 여의도 근무할 때 한 달에 한두 번은 꼭 갔던 것 같습니다.) 건물 1층에 있어서 겨울에는 살짝 춥지만, 테이블마다 무릎 담요가 있어 나름 운치가 있고요~

확 트인 공간에 여의도 공원을 향한 커다란 통창이 나 있어 햇살 좋은 봄날이나 비 오는 날 창가에 앉으면 참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국민일보(CCMM)빌딩 정문으로 들어와서 바로 오른쪽에 위치. 점심시간에 가시려면 당일 아침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그냥 가시면 보통 2~30분 기다려야 한다는...

카페포토 (Cafe Photo)
☏ 02) 781-9672ㅣ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2-102 국민일보 CCMM빌딩 1층
→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내려 순복음 교회 쪽으로 10분 정도 거리.
    트윈빌딩을 거쳐 여의도 공원을 가로질러 가시면 됩니다.
→ 평일 07:00~22:00, 주말 09: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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