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두 번째 설 맞은 진아

태어나 두번째 설이자 설빔 제대로 차려입고 맞은 진아의 첫 설. 
돌 때 맞춘 한복이 딱 맞아 족두리까지 갖춰 쓰고 할머니께 특훈 받은 세배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던 오늘 하루였습니다. 덕분에 진아의 복주머니도 두둑해졌죠~


그러나 제게 오늘은 조금 충격적인 시간이었습니다. 친척들로 북적이는 자리에 적응하지 못한 진아가 내내 할아버지 품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할아버지가 아니면 어떻게 해도 달래지지 않는 아이를 보며 전 세월의 무게와 서운함을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진아를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서는 한동안 소프트 랜딩하는 기간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함께할 시간이 더 많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죠? =)

봄 분위기 물씬 나는 외할머니의 최신작을 배경으로 설빔 곱게 차려입고. (저기 앉히기 위해 외할아버지께서는 몇번이나 비밀의 방에 다녀오셨다는...)

비밀의 방에서 꺼내온 비밀의 과자 두개를 받아들고 급 기분 좋아진 진아 세배하는 중

사진으로 보니 제법 많이 컸습니다. 송곳니도 거의 다 자란 듯.

진아 19개월. 573일. 올 한해 많이 친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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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9)

  • 2010.02.15 16:23

    과장님의 모습이 보이는 듯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2010.02.18 14:27 신고

      쭌's님 잘 지내시죠? ^^
      좀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앞으로도 따뜻한 사진 많이 보여주셔요~

  • 2010.02.1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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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2.16 15:58 신고

    와 'ㅁ') 너무 귀여워요!! ^^

    한복 무척 잘 어울리네요~

  • 2010.02.17 01:25 신고

    진아양의 한복도 예쁘지만 배경으로 쓰인 저 다양한 꽃그림에 더 눈길이 가는군요. 이제 봄이 오려나...

    • 2010.02.18 14:34 신고

      저거 말고도 배경으로 쓰인 그림이 두개나
      더 있었답니다. 장미넝쿨과 개나리^^

  • 2010.02.17 14:29

    캭~~~~ 진아 넘 귀여워요~ 아니 벌써 절도 할줄 알고ㅎㅎㅎ
    엄마랑 점점 닳아가는 진아~~ 많이 친해지세요~~~~^^

    • 2010.02.18 14:31 신고

      오우. 새색시 bong님 아니에요~ ㅎ
      진아의 세배는 올 초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께 특훈 받은 결과랍니다.
      결혼식날 데려가서 세배 좀 시킬까봐요 ㅋㅋ

  • 2010.02.17 18:00 신고

    꺄아...귀여운 아가야네요. 핑크색이 잘 어울리다니..이쁜 아가씨가 되겠구나.
    난 핑크색이 안 어울려서..=_= 이쁜 아가씨가 못 되었단다. ;ㅁ;

    • 2010.02.18 14:34 신고

      우리나라만 그런건지...
      아기옷은 어릴때부터 편가름이 심한것 같아요.
      베냇저고리부터 온통 분홍이더니 이제보니 한복도 꽃분홍이군요. ㅎ
      사실 색동을 해주고 싶었는데...
      (연휴기간 동안 트위터 통한 축구중계 재밌게 봤어요 ^^)

  • 2010.02.18 02:05 신고

    아가도 넘 예쁘고, 꽃자수가 수놓아진 한복이 넘 예뻐요...+_+
    설날 온 가족의 꽃이었을 것 같아요~

    • 2010.02.18 14:38 신고

      감사합니다. ^^; 예쁜 얼굴은 아니지만
      앞으로 정을 많이 쏟아서 예쁘게 키우려구요.
      라라윈님. 설은 잘 보내셨나요?
      입에 테이프 붙여드리고 싶은 어른들의 질문 공세는 잘 대처하셨는지...흐.

    • 2010.02.19 05:15

      비밀댓글입니다

  • 2010.02.23 05:57

    아가가 엄마를 많이 닮았네요, 사랑스러워라:)
    머리 위에 모자까지 꼬까옷이 제대로 인데요? ㅎ

    • 2010.02.23 16:15 신고

      ^^ 직접 보면 아빠에요.
      할머니를 아는 사람들은 다 할머니라고 하고..
      (아빠가 할머니를 무지 닮았단..) ㅎ

  • 2010.02.23 13:29 신고

    먹을것만 주면 금방 활짝 웃는 단순진아 ~~^^
    그나저나 그간 같이 있었던 것은 타 포스팅해버려서흑..
    러시아 출장 다녀온것이나해 볼까나요?

    • 2010.02.23 16:48 신고

      스티뷰님의 주제는 '출장'이잖아요. 러시아 이야기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