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성 위를 나는 듯한 기분, 카파도키아 열기구 투어

카파도키아에 하루 더 머물고 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벌룬투어가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어 결국 하루 연장하게 되었네요. 카파도키아에서의 일정 내내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날씨가 어떤지, 바람의 세기는 어떤지 체크하는 생활을 계속하다가 드디어 오늘~! 기구가 떴습니다. 어찌나 기쁘던지. 페티예에서의 패러글라이딩을 포기하면서까지 기다리던 열기구 투어. 날씨가 더 맑았으면 훨씬 멋진 비경을 볼 수 있었겠지만 역시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수십 대의 열기구가 아침 햇살을 받으며 동시에 두둥실 하늘 위로 떠오르는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더군요.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지만 맛보기로 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






다음 여행지는 파묵칼레 - 셀축(에페스 유적) - 쿠사다시(미정) - 이즈미르 - 이스탄불 되겠습니다.
오늘 저녁 7시 반에 파묵칼레로 떠나는 야간버스 예매하러 나가봐야겠네요. 한국에서는 4시간 KTX도 지겨웠는데 이젠 10시간의 버스여행도 익숙해고 있습니다. ㅎㅎ See ya!

덧) 터키 동부쪽 지진으로 걱정해 주신 분들이 많으신데, 저 무사해요! 서부를 도는 일정이라 지진영향이 멀리까지 미치지 않으니 앞으로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17)

  • 2010.03.08 18:23

    그린데이님~~~~ 안그래도 터키동부에 지진이 났다는 소식에 저희모두 긴장하고 있었어요~
    이런 멋진 포스팅을 해주시다니 정말정말 멋져요~~
    10시간 버스여행이라...말만 들어도ㅋㅋㅋㅋㅋ
    제가 문자보냈는데 거기까지 도착하기엔 시간이 걸리나 보네요ㅋㅋㅋ
    몸조심해서 여행하세요^^

    • 2010.03.16 12:57

      아침에 사람들이 지진났다길래 대수롭지 않게 흘렸는데,
      전화에 문자에 난리더라구요 ㅠㅠ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자 답장한거 안갔나요? 로밍을 저렴한 놈으로 했더니 ㅎㅎ..;

  • 2010.03.08 18:40

    오 지진과는 상관없나 보군요. 부럽습니다.

    • 2010.03.16 12:59

      다행히 그랬답니다.
      터키 동부와 칠레 지진피해가 상당하던데...
      앞으로도 괜찮아야 할텐데요.

  • 2010.03.08 18:45

    앗... 무섭지 않으셨어요? 사방이 뚫려 있어 보는 느낌이야 두말하면 잔소리일 것 같지만 반대로 무섭기도 할 것 같아요. ^^

    • 2010.03.16 15:07 신고

      저도 내심 스릴을 기대했으나... 찮던데요? ^^
      열기구는 정말 풍선처럼 두둥실~ 떠가더라구요.
      이집트와 터키, 호주 등 몇나라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고 하던데,
      기다린 보람이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경제적 여건이 허락한다면 한국에서 열기구 사업을 한번 해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

  • 2010.03.08 20:04 신고

    꺄아- 좋겠다 좋겠다. 잼나겠다 잼나겠다. ^^
    다들 지진으로 인해서 걱정을 하네요. 후후.
    전 그린데이님은 타고난 운(!)으로 지진과는 상관없는 즐거운 여행을 하고 있으리라!
    당연하게 생각을 했습니다.(뭔가..사기꾼의 삘이;;)
    좋은 여행을 하고 있다니, 정말 기쁩니다!!

    • 2010.03.16 15:10 신고

      ㅎㅎ 사기꾼의 삘이~
      제이유님의 응원으로 으쌰! 힘내서 여행했습니다.
      다니다가 일본친구들도 많이 만났는데요~ 제이유님 생각이 났다는^^

  • 2010.03.08 22:20 신고

    완전 부러워요~
    그래도 몇일을 기다린 보람이 있는것 같아 흐믓~
    지진 났다는데 여진 조심하고 남은 일정 무사히 보내고 돌아오세요

    • 2010.03.16 15:09 신고

      문자로 전화로 계속 힘줘서 고맙~!
      든든한 남편의 지원으로 행복한 여행을 할 수 있었단~
      가족중심의 터키문화, 사람들이 다들 어찌 혼자왔냐고
      묻는 통에 좀 난감하기도 했지만 즐거웠다우. 고맙~

  • 2010.03.09 11:31

    괜찮으신가요? 지진으로 인해 장난이 아니던데..
    몸조심하시고 무사히 다녀오시길 ^^;

    • 2010.03.16 15:11 신고

      지진이 조심한다고 피할 수 있는건 아니겠지만
      다행히 제가 있는 지역은 피해가서 무사합니다. ^^
      학주니님 멀리서 걱정해주셔서 돌아갔나봐요~ 감사합니다!

  • 2010.03.12 16:02 신고

    사기도 당하고 논밭에서 길을 잃기도 했지만 무사히 이스탄불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돌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군요. 흑흑.
    한국에는 폭설이 왔다던데 터키도 만만치 않게 춥습니다. 가벼운 옷가지 몇개만 가지고 떠났는데, 모두 껴입고 있어요 ㅎ. 조만간 한국 돌아가서 모아놓은 이야기 보따리 풀어 놓을께요~ 바이!

    • 2010.03.15 11:13

      궁금궁금ㅎㅎ ~~~~~~~

  • 2010.03.15 14:24

    집에는 잘 들어가셨나요? 잠시나마 러시아 공항에서 유리벽을 두고 봐서 반가웠어요~

    • 2010.03.16 15:12 신고

      어제 모스크바 공항에서의 눈물의 상봉. 떠난 자리만 사진으로 담아왔는데..
      너무 아쉽다는. 집에오니 우렁각시가 다녀간듯 어찌나 반짝반짝하던지.
      얼른 출장 마치고 돌아오시길...

  • 2010.09.02 12:56

    와~ 터키에서 직접 올리신 포스팅이네요. 저도 열기구투어가 좋았어서 트랙백 걸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