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보내며...

유난히 덥고 비가 많이 왔던 계절이었다. 겁많은 아이는 작은 천둥소리에도 깜짝 놀라 엄마의 품을 파고들기 일쑤지만 이제 제법 의사표시를 하고 노랫말을 따라부를 수 있게 됐다. 내 것과 네 것을 구분하고, 고마움과 미안함을 알고, 바다와 기차를 좋아하는 25개월 아이. 점점 아기 티를 벗어가는 아이의 모습에 섭섭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더위를 견디며 곡식이 여물 듯 아이도 이 여름을 보내며 더욱 여물었으리라...


2010년 비 오는 8월의 마지막 날.
###
['가끔 쓰는 육아일기' 관련 글]

댓글(19)

  • 2010.09.01 00:36

    지금도 저희 동네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귀여운 진아의 표정만큼이나 예쁜 가을이 왔으면 좋겠어요 ~

    • 2010.09.01 03:00 신고

      밤새 비가 내릴 모양이네요. 잠못이루는 밤입니다. 9월을 이렇게 온라인을 떠돌며 맞이하게 되네요.
      가을엔 책과 좀 친해져야 할텐데.. ^^

  • 2010.09.01 09:16

    25개월 한참 잘 자라고 한참 사리분별하기 시작하고 한참 말에 재미를 붙일만한 월령인가요?
    자고 나면 쑥쑥 자라는 아이의 모습에 행복이^^!

    • 2010.09.02 09:42 신고

      돌이아빠님의 추천서를 모두 정독했습니다. 딸내미가 한참 책에 재미를 붙이고 있어 덩달아 신이나네요. 올 가을엔 같이 책좀 많이 봐야겠습니다. ^^

  • 2010.09.01 19:36 신고

    여기도 선배님이 계시군요. 육아선배님. 생후 이틀된 딸아이를 키우고, 아니 끌려다니고 있습니다. 25개월이라니 부럽습니다. 20달만 앞으로 돌려놓고 싶은 심정이지만, 그럴 수 없는 현실이니. 앞으로 육아와 관련해 모르는 것이 있으면 삶의 지혜좀 슬쩍 해갈께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 2010.09.02 09:54 신고

      앗. 정신 없으실텐데, 여기까지 찾아주시고 ^^;
      18개월까지는 주말엄마였던지라 사실 저도 초보입니다. 요즘 육아블로그와 친구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어요. 앞으로 100일까지는 더욱 정신없으실테니 화이팅입니다! 아내분께도 따뜻한 말씀 많이 해주시고요~

  • 2010.09.01 21:40

    애기들이 참 귀여워요... 무더운 여름을 잘 보냈으니...
    이제 시원한 가을이 더 기다려지겠지요? 9월도 힘차게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 2010.09.02 09:54 신고

      태풍덕에 정신없이 시작한 가을입니다. ㅎㅎ
      파란연필님은 피해 없으시죠?

  • 2010.09.02 00:15

    와 따님이 넘넘 예뻐요~^^*
    바다에서 파도 놀이하며 꺄악~~ 소리 지르는 모습이 여까지 느껴지네요~!
    지금 여기는 비가 많이 오는데 거긴 어떤가요? 비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용~^^*

    • 2010.09.02 09:55 신고

      바다에서 놀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가을태풍이 무섭게 몰아치네요.
      요즘같은땐 여행생각이 싹 가십니다. ^^;

  • 석현엄마
    2010.09.02 10:30

    악 저기 울아들 사진도 ^^ 반가워라~ 해맑게 잘 웃는 진아를 볼때마다 나까지 웃음이 절로~ 오늘 아침부터 진아의 웃는 얼굴을 보니 태풍이 와도 하루가 즐거울 꺼 같으이~^^

    • 2010.09.06 15:06 신고

      석현엄마덕에 춘천-가평 여행 잘 다녀왔어요.
      사진을 보면 부쩍 두 아이들이 크는 모습이 보인다는.

  • 2010.09.02 11:44 신고

    너무 귀여운 진아양♡ 절 아는 이가 이 댓글을 보면 욕할지도;;(제가 진아라 ㅋㅋ)

    • 2010.09.06 15:08 신고

      샘쟁이님의 부모님 작명 센스가 만점이세요.(라며 저도 자화자찬 ㅋ) 감사합니다!

  • 2010.09.02 14:07

    놀이 교실이 저렇게 생겼군요. 아이가 놀기 좋은 환경이네요
    잘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행복하네요

    • 2010.09.06 15:09 신고

      놀이교실 환경이 정말 좋아요.
      요즘 느끼는건데, 잘 찾아보면 생각보다 우리나라 복지시설이
      잘되어있는것 같더라구요. 대부분 주중에 이용할수 있어 워킹맘에겐 혜택이 전혀 없지만.
      (단기 전업 엄마로써 참으로 씁쓸...)

  • 2010.09.03 17:19 신고

    우와우왕~~ 진아와 그린데이 모습을 오랜만에...ㅋㅋㅋ
    정말정말 너무너무너무 보고싶네요^^
    스티뷰님도 잘 지내시죠?ㅎㅎㅎ

    • 2010.09.06 15:10 신고

      bong님의 사는 모습 좀 공유해주세요. 너무너무 궁금~!
      이사는 하셨나요?

  • 노디테일
    2010.09.09 04:00

    꺄아~ 진아닷~♥
    (사진찍자면 왜 얼굴가리고 찡그리는지ㅎㅎ 자연스러운 사진모습 보고 싶었는데 넘 이뿐 사진 많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