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거품 위에 새겨진 클로버, 이태원 베이비 기네스(Baby Guinness)
- 센티멘탈 여행기/한국 구석구석
- 2011.06.27 13:32
다국적의 문화가 공존하는 이태원은 상상 여행을 하기에 딱 좋은 곳이다. 특히 스페인 음식점인 게코스 가든, 뉴욕풍 브런치 카페인 마이 첼시, 그리스 음식점 산토리니 등이 모여 있는 해밀턴 호텔 뒷길은 세계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여행이란 키워드를 떠올리기에 참 적당하다. 어스름한 저녁, 친구들과 어울려 잔 술을 기울이며 오가는 이국의 이야기들, 이태원은 이제 외국인뿐 아니라 우리에게도 해방공간이 된 지 오래다.
두 번째 잔은 아이리시 맥주의 대명사 기네스 드래프트로 주문했다. 오~ 그런데 이 집, 파인트 잔에 담긴 기네스 거품에 아일랜드의 상징인 클로버를 새겨준다. 카페라떼 거품에 각종 이미지를 그리는 라떼아트는 봤어도, 맥주 거품에 그림을 그려주는 건 처음 봤다. 뭔가 더 특별한 기네스를 만난 느낌~
완벽한 기네스 생맥주를 마시기 위한 퍼펙트 파인트 ('유럽맥주 견문록(이기중著) - 즐거운 상상' p.82 발췌)
2. 최적 온도인 5~8도를 유지할 것.
3. 90초~120초간 두 번에 나눠 천천히 따를 것.
4. 커다란 거품을 만들지 말 것.
5. 파인트 잔에서 높이 14~21mm의 거품을 만들 것.
6. 거품이 넘치게 따르지 말 것.
7. 기네스 사가 정한 6단계에 따라 맥주를 따를 것.
즐거웠던 시간, 꼬 창에서의 추억, 그리고 이태원 프리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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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7 16:32 신고
맥주거품에 새긴 문양은 처음 보네요~
기네스 맥주 마시고 싶어요~
월요일 오후를 편안하게 보내세요~-
2011.06.28 08:30 신고
클로버 덕에 맥주가 더욱 특별해 보이죠? ^^
한국에 들어오는 기네스 생맥주는 모두 아일랜드 공장에서 제조한 맥주라고 합니다.
비오는날 저녁, 더블린 여행을 상상하며 한잔 하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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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9 23:39 신고
블로그를 보면서 자주 느끼는 거지만,
두 분은 데이트를 참 자주하는듯??? 부럽사와요.-
2011.07.01 11:08 신고
임신과 함께 맥주 데이트는 당분간 자제중이에요.
브런치 데이트, 이런걸로 바꿔보려고 하는데,
둘다 맥주값은 안 아껴도 외식비는 절약하는 주당들이라 성향상 잘 안되네요. ㅎ
(일레드님은 가족여행도 다녀오셨으면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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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02 09:26 신고
맥주 거품위에 클로버를 새기다니! 정말 신기해요!
그나저나 그린데이님 부부는 정말 맥주 매니아이신듯 :)-
2011.07.03 08:30 신고
샘쟁이님도 이태원 나들이 하실때 한번 들러보세요~
외국인들이 많아 여행온 분위기 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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