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우수블로그 선물에 새겨진 공감문구, 'My Real Identity'

조리원을 퇴소하던 날, 뜻밖의 2011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선정에 기뻐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아이는 60일, 2012년 2월의 중순을 향해 치닫고 있다. 불타는 블로깅 의지를 보였던 지난 연말~! 하지만 갑자기 타이트해진 일상을 핑계로 현재까지 고작 대여섯 개의 글만을 올려둔 채 블로그는 거의 방치상태...;


그러던 차에 택배박스가 하나 도착했다. 발신자는 2011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우수 블로그로 선정되면 몇 가지 선물이 주어진다. 블로그에 달 수 있는 우수블로그 배지, DAUM 검색 스페셜 등록, 티스토리 초대장 100장, 2012년 티스토리 탁상달력, 그리고 우수블로그 지원 상품이 그것이다. 특히 우수 블로그 지원상품은 매년 크리스탈 블로그 도장이나 몰스킨 다이어리처럼 트렌디한 제품들을 보내줬기에 상자 속 물건이 내심 기대가 됐다.


상품을 개봉하려고 상자를 살펴보는데 문득 티스토리 브랜드 슬로건인 'MY REAL IDENTITY'가 눈에 띈다.

그래. 블로그는 그런 존재다. 가끔은 과장된 행복이나 슬픔을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꾸준히 쌓아가는 글과 사진 속에는 내가 있다.

꾸며보려고 해도 자연스레 드러나는 My real identity. 드러나는 속살이 가끔 부끄러울 때도 있지만, 블로그가 있기에 나와 내 주변을 더 열심히 사랑하게 되는 것 같다.


2011년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상품은 명함지갑과 교통카드 케이스. 티스토리의 아이덴터티를 살린 주홍 라인이 들어간 산뜻한 디자인이 깔끔하다. 부드러운 가죽의 감촉이 마음에 든다. 티스토리 명함지갑에는 블로그 명함을 넣어 다니면 좋을 듯~


즐겁고 재밌는 블로깅이 될 수 있도록 2012년에도 티스토리가 함께 하겠다는 메시지도 있다. 접속장애와 스팸 댓글 문제가 해결되면 더욱 즐거운 블로깅을 할 수 있을 텐데... ^^; 기대해 본다.


솔직히 우수 블로그 선물보다 더 반가운 건 2012년 티스토리 달력~!


매번 도전하지만 티스토리 달력사진 공모전과는 인연이 없다. 작년까지는 탁상달력이라도 받을 수 있었는데, 올해는 그마저 떨어져 매우 상심했더랬다. 써본 사람은 알겠지만 티스토리 달력은 디자인, 사진, 인쇄 퀄리티 등이 꽤 훌륭하다. 몇 년째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두고 달력에 실린 감성 사진들을 보며 스케줄 관리를 했었는데, 올해도 받게 되어 정말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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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잘한 스케줄 관리는 스마트폰으로 하더라도 굵직한 계획들은 아날로그식으로 달력에 적어두는 게 한눈에 볼 수 있어 좋다.
꽃피는 봄이 오면 다시 떠나리~ 보기만 해도 흐뭇한 여행 계획을 가장 먼저 옮겨 적어 본다.
올해도 즐거운 블로깅을 다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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