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따로 재우기' 돕는 수면등, 필립스 소프트팔

언제부터 아이를 혼자 재워야 할까

몇년 전, 이 집으로 이사오며 방 하나를 큰아이의 방으로 꾸며줬건만 진아는 아직 한 번도 이 방에서 자본 적이 없다. 

어두운 방에 덩그라니 혼자 남겨진다는 생각 때문인지 쉽게 도전하지 못하고 있다. 



나도 마찬가지다. 따로 재우자니 안타깝고, 계속 같이 데리고 자자니 교육적으로 좋지 않을 것 같아 망설여진다.

진아 방의 문패를 달며 몇 번 따로 재우기를 시도해 봤으나, 베게를 들고 안방으로 돌아오는 아이를 돌려보낼 수 없어 번번히 실패를 했다. 

어른도 혼자 자려면 온갖 생각이 드는데, 아이는 오죽할까. 
'침대 밑 귀신' 같은 꿈이라도 꿔 캄캄한 방에서 눈을 뜨면 얼마나 무서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우리 부부는 아이가 준비될 때까지 조금 더 기다려주기로 했다. 



'아이의 혼자 자기'를 도와주는 수면등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제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었으니 서서히 혼자 자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 

아이에게도 '학교에 들어가면'이라고 혼자 자는 시점을 못박아 두었는데 막상 천진한 아이를 마주하니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고민이 깊어질 즈음, 집으로 작은 택배상자 하나가 배달되었다. 

요즘 우리 아이들이 폭 빠져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리틀 프린세스 소피아'의 소피아 공주와 영화 '겨울왕국'의 눈사람 올라프였다. 

근데, 요즘 필립스에서 캐릭터 인형도 만드나? 



그저 작은 인형같은 소피아와 올라프는 사실 어린이를 위한 수면등. 

크기는 어른 손바닥 만해 아담하다. 별도의 스위치가 없어 얼핏 보기에는 그냥 디즈니 캐릭터 인형 같지만 한 쪽으로 기울이면 조명이 켜지고, 다른 한 쪽으로 기울이면 꺼진다. AAA 사이즈 건전지 두 개를 넣으면 별도의 충전 없이 작동이 되고, 불이 켜진 뒤 5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꺼진다. 아이가 잠든 후 조명을 꺼야하는 번거로움이 없다는 뜻. LED 등이라 켜놔도 뜨겁지 않고, 전력소모량이 적어 배터리도 오래 간다.

   

'아이 혼자 재우기의 첫걸음'은 방안에 은은한 불을 켜주고 방문을 열어주는 것이라는데,
귀여운 수면등과 함께 다시 한번 시도해 볼까나?



말랑말랑 인형대신, 필립스 소프트팔 (Softpal)



올해 다섯살인 둘째군은 어릴 때부터 인형을 안고 자는 습관이 있다.

평소에는 맘에 드는 여자친구에게 들꽃을 뿌리채 꺾어다 주는 상남자 정균이지만 잘때는 인형을, 없으면 또봇을, 미니카라도 안아야 잠이 드는 아기다. 



매일 밤, 잠들기 전에 의식처럼 '오늘은 어떤 인형을 안고 잘까~' 고르곤 하는데,
올라프가 우리 집에 온 이후로는 늘 인형처럼 올라프를 안아든다.



그도 그럴 것이 필립스 소프트팔 수면등은 부드럽고 말랑말랑하다. 

인체에 무해한 실리콘 재질로 만들어져서 마음껏 주무르고 던져도 다치거나 제품이 파손될 위험이 없다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내가 무지막지하게(..;) 눌러봤는데 안쪽에 살짝 딱딱한 등이 만져지긴 했지만 웬만해서는 고장나기 어려울듯 하다. 



정균이를 따로 눕혔는데, 오늘은 둘이서만 함께 자보겠다고 진아가 들어왔다. 

그런데, 이녀석들... 잠보다는 수면등에 더 관심이 많다.

누구의 소프트팔이 더 밝은지, 예쁜지, 좋은지, 비교하다가 이내 인형놀이가 되었다.



잠은 언제 잘래... --; 



결국 두 아이를 분리하기로 결정. 각자의 새로운 버디를 안고 잠자리에 들었다. 

굿나잇~ 당분간 이렇게 즐겁게 따로 자는 연습을 해보자꾸나~



캠핑 갈 때, 화장실 갈 때도 꼭~!



이맘때 아이들의 특징 하나는, 자다가 꼭 한번씩 소변을 본다는 것이다.

어둠 속에서 혼자 화장실 가기를 무서워 하는 아이 때문에 나는 늘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아이의 손을 잡은채 휴대폰 손전등을 켠다. 

이렇게 아이들과 화장실에 한 두번 왔다갔다 하면 잠이 싹 달아나고 없던 피로도 한꺼번에 몰려온다. =.,=


하지만 소프트팔이 생긴 이후로는 아이가 혼자 화장실에 가고 있다. 

안고 자던 인형 수면등을 간단히 기울이기만 하면 불이 켜지니 그대로 손전등 삼아 들고 화장실로 가면 된다. 

돌아올 때는 인형을 들고와 그대로 안고 자면 되니까. 이렇게 편할 수가~! 소프트팔, 네가 효자구나..! ㅎ



또 하나,  필립스 소프트팔은 '아이들 캠핑용 전등'으로도 손색이 없다. 

별도의 전원 없이 건전지만으로도 불을 밝힐 수 있으니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LED 전등이라 수명도 길어 캠핑용 수면등으로 제격~! 

올라프는 몸통이 흰색이라 밝은 편이고 소피아는 보다 부드러운 빛이 난다.
아이들의 취향과 용도에 맞게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곧 계곡이 흐르는 자연휴양림으로 떠날 예정인데, 은은하게 수면등을 밝히고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다가 잠드는 캠핑장 풍경이 기대된다.

더불어 아이들의 혼자자기 습관도 편안히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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