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짐싸기 꿀팁, 아이디어 여행용품 7가지

여행은 단출하게 떠날 수록 좋다? 챙길 것 많은 아이와 여행에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그래도 한번 준비해 다용도로 쓸 수 있는 물건으로 챙기고, 아이디어를 좀 내면 어느정도 짐을 줄일 수 있어요.
지난 7년간 제가 두 아이와 해외여행을 떠날 때 꼭 챙겨 다니는 물건들이 있는데요~
작지만 완소~! 아이디어 여행용품 7가지를 뽑아봤습니다.



1. 문구용 집게


여러 장의 서류를 하나로 묶어 고정할 때 사용하는 문구용 더블 클립 몇 개를 챙겨보자.
항공권이나 각종 여행 바우쳐를 묶어둘 때, 여행중 사용한 영수증이나 입장권 등을 모아둘 때,
다 남은 과자 봉지 입구를 막을 때, 날카로운 면도기를 가방에 넣을 때 등 요긴하게 쓸 수 있다.    



2. 지퍼백

▲ 다양한 사이즈의 지퍼백

다양한 사이즈의 비닐 지퍼백을 10장 정도 넉넉하게 준비하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음식을 보관할 때, 젖은 수영복을 넣거나 비 오는 날 주요 물품을 보관할 때, 깨끗한 기저귀와 여벌 옷을 손가방에 넣을 때, 여행지에서 받은 티켓이나 지도 등을 모아놓을 때, 머리핀이나 기타 잡동사니를 정리할 때 등 두루 유용하다. 또한 비닐장갑, 주머니칼(과도), 나무젓가락 등을 준비해 비닐 지퍼백에 한꺼번에 넣어두면 아이의 비상식(조미 김밥 등)을 만들 때, 과일을 샀을 때, 기저귀를 처리할 때 등 바로 꺼내 쓸 수 있다. 



3. 홑이불(사롱)


▲ 햇빛 쨍쨍했던 괌 렌터카 여행시 유용했던 사롱 커튼


동남아시아식 사롱(Sarong)이나 얇은 이불은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에서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우리 가족의 진정한 완소 준비물~! 
해변에서는 일인용 돗자리로, 수영 후에는 치마 겸 가운으로, 급할 때는 보자기로, 에어컨 바람이 센 곳이나 여행 중 아이가 잠들었을 때 유모차용 이불로, 차에서는 창문에 끼워 햇빛을 가리는 커튼으로, 기저귀를 갈아줄 때는 깔개로, 사람이 많은 곳에서 불가피하게 모유 수유를 해야 할 때는 수유 가리개로, 아이가 칭얼댈 때는 포대기 대용으로 쓸 수 있다.



4. 플라스틱 시럽통

▲ 중간사이즈 시럽통은 높은 락엔락통에 쏙 들어가요.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약국에서 받은 약을 덜어 먹이는 작은 플라스틱 시럽 통을 몇 개쯤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걸 모아두면 젖병 세정제나 주방 세제, 샴푸 등을 덜어갈 수도 있고, 소금, 설탕, 간장 등 양념통으로도 딱이다. 투명해서 내용물도 쉽게 알 수 있고, 튜브형인 데다 눈금이 있어 양도 잴 수 있다. 혹시 없다면 약국에서 쉽게 살 수 있다. (가격은 1개 100원 정도)



5. 돗자리


▲ 일본 여행, 돗자리를 깔고 벚꽃 그늘에서 하나미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가볍고 부피가 작은 방수 돗자리를 하나 챙겨 가면 의외로 쓸모가 많다.
해변이나 풀밭에서는 물론이고 카펫 바닥인 호텔 객실에 깔면 맨발로 놀 수 있는 아이들의 놀이터가 된다. 간식이나 주스를 흘려도 문제없다. 특히 기어다니는 아기가 있다면 꼭 챙겨보자.



6. 멀티어댑터 + 멀티탭 + 휴대용 배터리


▲ 대륙의 실수라기엔 너무나 탐나는 샤오미 멀티탭 (사진출처: 샤오미 공식 홈페이지 www.mi.com)

나라마다 전력이 다르고, 한국과 같은 220V를 사용하더라도 코드가 맞지 않는 국가들이 있으니 여행용 멀티어댑터를 하나 준비하면 좋다. 휴대전화에 카메라, 태블릿 PC까지 충전할 디지털 기기들이 많다면 멀티어댑터에 멀티탭을 연결해 사용하자. 요즘에는 USB포트가 있는 멀티탭도 있다. 이 제품은 전원어댑터 없이 바로 IT기기 충전 케이블을 꽂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여행중 충전을 위한 휴대용 배터리도 요즘엔 필수~!



7. 백인백(Bag in Bag) + 접이식 가방

▲ 스페인 한 달 여행시 챙겨간 29인치 캐리어 2개 중 하나. 캠핑가방이 아니닙다. 해외여행 가방입니...;

다양한 사이즈의 백인백 패키지를 준비해 아이템별로 담으면 가방 정리가 빠르고 꺼내 쓰기도 좋다. 보통 한 면이 그물망으로 되어 있어 내용물을 볼 수 있다. 옷은 개인별로 가방 하나씩 분리해서 넣으면 알아보기 쉽다. 세면도구는 벽걸이 워시 팩에 칸칸이 담아 이동 중엔 접었다가 쓸 땐 펼쳐서 욕실 벽에 걸어두면 사용하기 편하다. 여분의 접이식 가방을 준비하면 현지에서 튼튼한 쇼핑 가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물놀이를 갈 때 간단하게 수영복과 튜브 등을 담아 다닐 수 있고, 여행 후 집에 올 때는 늘어난 짐이나 냄새나는 빨랫거리만 따로 담아 부쳐버리면 되니 간편하다. (관련 글: 아이와 해외여행, 어떤 가방을 준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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