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일본 도쿄 오사카 그린 데이 2016. 7. 29. 07:30
신록이 우거지는 여름의 길목, 이맘때면 생각나는 여행지가 있다.교토 외곽, '바람산'이라는 이름의 아라시야마(嵐山)다. 여름, 아라시야마 ▲ 계곡과 숲이 어우러진 아라시야마 아라시야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오른 사찰 '덴류지'와, 덴류지를 감싸는 대나무 숲 '치쿠린'으로 알려진 곳이다.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꼽히는 울창한 대나무길, 오래된 사찰과 점차 짙은 초록빛으로 물들어가는 계곡은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이 차분해진다. ▲ 아름다운 대나무 숲길, 치쿠린 특히 영화 '게이샤의 추억'의 배경으로 알려진 아라시야마 치쿠린은 곧게 뻗은 대나무가 촘촘하게 이어지는 아름다운 산책로다. 옛 귀족들이 별장을 짓고 신선놀음을 했다는 이 푸른 숲에서는 초여름의 습한 더위도 힘을 쓰지 못한다. 나무 사이로 바..
나만의 여행팁 그린 데이 2016. 7. 27. 01:32
숨막히는 불볕더위에 당장이라도 떠나고픈 요즘입니다. 바캉스 시즌이 다가오니 사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데요. 일 년에 단 한 번뿐인 여름 휴가, 어떻게 하면 더 멋지게 남길 수 있을까요? 귀여운 토이 카메라부터 중고차 한 대 값에 달하는 DSLR까지, 세상에는 많은 카메라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스마트폰 하나로도 충분하죠! 웬만한 똑딱이보다 좋은 화질에 다양한 편집기능은 기본, 여기에 몇 가지 사진 보정 앱을 깔아두면 비싼 카메라가 부럽지 않습니다. 카메라 앱을 사용하면 촬영뿐 아니라 필터 효과, SNS 공유와 백업, 위치 정보까지 저장을 해주니 이보다 더 편리할 수 없죠. 올 여름휴가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카메라 앱 5 가지를 소개합니다. 1. 먹방 여행엔, 푸디 (FOODIE) ▲ SNS에..
센티멘탈 여행기/한국 구석구석 그린 데이 2016. 7. 15. 10:19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5 Cm 이상의 하이힐이 아니면 신지 않았던 나. 키가 작아서이기도 했지만, 회사에서 정장을 입어야 했기에 자연스럽게 그에 어울리는 앞코가 좁고 굽이 높은 구두만 찾았더랬다. 회사에 10년을 다녔으니, 하이힐을 신었던 기간도 10년. 퇴직할 즈음엔 내 발이 구두 모양으로 변했다. 모양만 달라진 것이 아니라 통증도 생겼다. 병명은 '무지외반증'. ㅠㅠ 무지외반증은 엄지 발가락 바깥쪽 뼈가 바깥으로 휘고, 반대로 뒤꿈치 쪽의 뼈는 안쪽으로 치우치는 발 변형이다. 연간 5만명 이상이 이 질환으로 병원을 찾을 정도로 많이 발생한다. 나처럼 하이힐이나 발 볼이 좁은 신발을 오래 신었던 여자들에게 특히 많이 나타난다고. 편한 신발을 찾아서 사람이 걸음을 걸을 때는 엄지 발가락이 체중의 5..
나만의 여행팁 그린 데이 2016. 7. 6. 01:38
벌써 7월, 얼마 남지 않은 여름휴가를 헤아리는 재미에 더워도 힘이 나는 요즘입니다. 오늘은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몇 가지 IT 상식을 전해드립니다. 1. 보조 배터리, 들고 탈까 부칠까? ▲ 10,400mAh 보조배터리의 전력량은 38.48Wh (계산법: 보조배터리 용량 10.4 X 스마트폰 전압 3.7V =38.48Wh) 기내 배터리 운송 관련 법이 바뀐 것 알고 계셨나요? 2016년 4월부터 '항공위험물 국제운송기준'에 따라 비행기를 탈 때 스마트폰, 노트북, 디지털카메라 등에 쓰이는 보조배터리를 수하물로 부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비행 중 기내에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원인 중 하나인 리튬이온배터리를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겠다는 뜻인데요. 바뀐 기준에 따르면, 160Wh를 기준으로..
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스페인 그린 데이 2016. 6. 29. 01:31
"멋있지만 재미 없어!" 박물관, 미술관, 유적지 위주의 유럽여행. 어른도 지치는데, 아이는 오죽할까. 하지만 스페인까지 왔는데 가우디와 아름다운 건축물을 포기할 수는 없다. 다행히 도시 곳곳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터가 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뒤편의 어린이 놀이터, 그라나다 광장의 무동력 회전목마, 말라가의 전망 좋은 해변 놀이터, 도시 곳곳에서 만난 이름 모를 놀이터까지, 스페인 여행 중 만난 다양한 놀이터를 소개한다. 1. '사그라다 파밀리아' 놀이터 스페인을 상징하는 건축가, 가우디의 대표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족 성당)'. 유명세를 자랑하듯 성당 앞은 언제나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그러나 '가장 멋진'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만날 수 있는 곳은 사실 이곳에서 한 걸음 떨어진 공원이다. 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