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여행팁 그린 데이 2016. 2. 17. 07:30
해외여행 중 아이가 배탈이 나 병원을 찾아야 한다면?다른 사람의 물건을 망가뜨려 배상을 해야 한다면?물놀이를 하다가 다친다면?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환경이 바뀌면 아플 수 있다.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여행에서 안전사고의 위험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 해외여행을 할 때는, 특히 아이와 함께라면 여행자 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우리가 아이와 함께 많이 떠나는 일주일 이하의 동남아시아 해외여행을 기준으로 했을 때 성인은 2~3만 원의 비용이 드는 반면, 어린이 여행자 보험은 어느 보험사를 막론하고 일반적인 상품이면 5천 원에 가입이 가능해 부담이 없다. 어린이 여행자 보험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자. 여행자 보험이란? ▲ 외교부 지정 여행 주의 국가, 보험 가입 전 확인하자. (출처: 외교부 해외안..
나만의 여행팁 그린 데이 2016. 2. 16. 07:30
지난 해 휴가나 출장 등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승객의 수는 6,143만명, 연간 기록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5년은 메르스로 떠들석한 한 해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율하락, 저유가, 저가항공사 노선 증편 등에 힘입어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뉴스를 보니 지난 설 황금연휴 기간에도 사상 최대의 해외나들이객이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사실 올해 해외여행 기상도는 별로 좋지 않다. 국제유가는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 경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환율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환율을 상승은 직접적으로 여행 경비에 영향을 미친다. 비용을 아끼기 위해 오늘도 인터넷을 뒤져보지만, 도무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하는지 막막하다. 어떻게 하면 같은 비용으로 좀 더 폼나게 여행할 수 ..
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스페인 그린 데이 2016. 2. 12. 12:01
고추장만 가져가도 촌스럽다 말하던 내가 밥솥까지 챙기게 될 줄이야...! 아이에게 이유식 먹일 시기가 지나면 더는 음식을 싸지 않아도, 여행 중 음식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줄 알았다. 그러나 26박 28일간의 스페인 렌터카 여행을 준비하며 토종 입맛을 가진 아이들의 먹거리를 준비하다 보니 가방 하나가 음식으로 꽉 찼다. 아이들 핑계를 대긴 했지만, 28일간 세 끼씩이면 총 84끼, 4인 가족이 매번 매식을 하려면 대강 계산해도 수백만 원이 든다. 아무리 스페인 물가가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저렴하다고 해도 음료, 간식비까지 고려하면 이정도 식비는 장기 여행자에게 큰 부담이다. 게다가 스페인에서는 해가 길어서 하루 다섯 끼를 먹는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렇다고 여행의 가장 큰 즐거움인 식도락을 포기할 수는..
센티멘탈 여행기/말레이시아 섬 그린 데이 2016. 2. 1. 11:14
사실 말레이시아는 휴가지로 고려해보지 않았던 곳이다. 주변에 다녀온 사람이 많지 않아 정보가 별로 없기도 했고, 비행 거리가 6시간 이상 걸려 가까운 거리도 아니었다.떠오르는 것이라곤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나 쇼핑, 골프, 세계적인 팜유 산지라는 것 정도? 비슷한 거리라면 물가가 저렴하고 즐길 거리가 많은 태국이나 인도네시아가 있는데 '왜 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쿠알라룸푸르,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그런데 내가 간과하고 있는 것이 하나 있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의 거점이다.에어아시아의 거의 모든 비행기는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하기에, 운항 편수가 많아 저렴한 항공권을 구할 기회가 많다. 이 기회는 여행 최고 성수기라 불리는 연말연시에도 해당한다. 여행자가 많으니 여행 인프라..
센티멘탈 여행기/세 번째 캐나다 그린 데이 2016. 1. 28. 13:42
웅장한 바위산과 만년설로 뒤덮인 봉우리, 에메랄드빛으로 반짝이는 빙하호수와 강, 그 주위를 둘러 우거진 침엽수립. '캐나다 로키'하면 떠오르는 그림이다. 캐나다 로키는 북미대륙의 등줄기인 로키 산맥 중 캐나다에 속한 부분이다. 최고봉은 3,954m인 롭슨 산, 이 외에도 3,000m급 고봉과 협곡이 많기로 유명하다. 험한 산과 계곡은 보기에도 좋지만, 야생동물의 터전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무스' 나 '곰' 주의 표지판이 흔하다. 길가에서 새끼 사슴과 다람쥐를 만나는 것도 어렵지 않다. ▲ 보우 호수. 깊어질수록 푸름이 짙어지는 호수와 험준한 산이 어우러진 풍경은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하다. 이런 얘길 들으면 언뜻 산악인에게만 허용되는 곳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캐나다 로키에는 의외로 가족 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