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3. 9. 6. 14:30
우리 동네에는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점심은 40인분, 저녁은 45인분만을 파는 식당'이 있다. 점심시간은 12시부터 3시까지, 저녁시간은 5시 30분부터. 손님이 많아 준비된 재료가 일찍 떨어질 경우에는 그날 주문을 마감하며 문을 닫는다.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무. 예약은 안되고, 두 대 정도 차를 댈 수 있는 주차장이 있지만 대부분 빈 자리가 없다. "뭐 이렇게 까다로운 식당이 다 있어? 대체 뭘 팔길래?" 오후 1시 무렵, 이 앞에는 늘 대기석까지 북적이는 사람들이 있다. 몇번을 마음먹고 갔다가 긴 줄을 보고 지나치기를 몇 차례. 포기할 즈음 근처를 지나다가 우연히 늦은 점심을 먹게 됐는데, 오~ 음식이 참 괜찮다. 파스타에 와사비를 넣고, 소시지를 넣었는데 어색하지 않고 맛있다. 독특하고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