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저가항공 타고 떠나볼까? 직항노선 전격 분석

2016.05.17 12:00 / 나만의 여행팁

며칠 전, 에어아시아에서 내놓은 광고에는 '커피값 아껴서 해외여행 떠난다!'라는 카피가 등장한다. 
'커피값만 아껴도 해외여행을 갈 수 있을 정도로 부담 없는 가격'이라는 뜻.

실제로 나는 이 항공사의 방콕 특가 항공권이 너무 저렴해서 충동적으로 구입한 적이 몇 번 있다. 사실 커피값 모아 항공권을 구입하는 건 혼자 떠날 때나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특가 항공권은 여러 장의 항공권을 한꺼번에 마련해야하는 가족 여행자에게 더윽 절실하다.
다행히 요즘엔 저가항공사의 해외 노선이 꾸준히 늘고 있고, 프로모션도 자주 하고 있어 인원 수 많은 가족여행자들도 큰 돈 들이지 않고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다.





저가항공으로 가족 해외여행하기




기내 서비스를 최소화하고 항공권 가격을 낮춘 저가항공은 비용 효율성에 중심을 두고 있다. 안락함보다는 비행기를 '이동수단'으로 보는 실속 여행자에게 더 알맞다는 뜻이다. 고로, 좌석이 편한지, 밥은 맛있는지, 서비스가 좋은지를 민감하게 따지는 가족 여행자들은 꺼리기 쉽다.


그러나 달리 생각하면 기내 서비스 없이도 괜찮은 단거리, 직항 노선은 괜찮을 수 있다. 휴가로 떠나는 가족여행은 이동 시간이 4시간 정도로 짧고, 시차가 많이 나지 않는 곳을 선호하니 저가항공사의 주요 취항 노선과 맞아떨어진다. 



저가항공을 이용하면 계류장을 걸어보는 독특한 경험도 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 노선에서는 할랄 신라면을, 태국 노선에서는 태국 맥주를 맛볼 수 있어 여행의 설레임 Up~! (유료)


굳이 필요하지 않은 서비스에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장점이다. 스낵이나 음료는 다양한 메뉴 중 선택할 수 있어 입맛 까다로운 사람에겐 오히려 좋다. 가격이 나름 합리적이라 하나씩 도전해 보는 재미가 있다.  


이런저런 불편함이 있다고 해도 (안전하기만 하다면) 감수할 수 있는 건, 무엇보다 항공권 가격이 싸다는 것이다. 일부 저가 항공사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소아, 유아 할인까지 받을 수 있으니, 현지 물가가 저렴한 곳으로 떠나면 국내 여행보다 소위 '가성비'가 좋다. 




직항으로 떠나는 저가항공 가족여행, 추천 여행지 10곳



자, 그럼 어디로 떠나야 할까? 저가항공으로 떠날 수 있는 추천 가족여행지를 정리해봤다. 2016년 5월 현재 기준, 비행거리 4~6시간 정도로 비교적 가까운 동남아시아, 남태평양의 휴양지 직항노선 위주로 추렸다. 여행지 선택의 기준이 될 수 대략의 비행시간과 왕복 최저가(주로 프로모션 가격)를 함께 표기했다. 이 리스트에 가고 싶은 여행지가 있다면, 취항 항공사들을 기억해 둘 것~!



<저가항공 직항 취항지 중 가족여행 추천지 10곳>
 - 2016년 5월 현재 기준


저가항공 직항 취항지 중 도쿄, 타이베이, 치앙마이, 하노이, 쿠알라룸푸르 등 좋은 곳이 많지만, '아이와 함께', '가족여행', '휴양지 위주'라는 단서를 핑계로 내 맘대로 골랐다. 하지만 조금 큰 아이들과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다면 위와 같은 여행지도 시도해 볼 만 하다.




저가 항공권, 언제 어떻게 예약할까?


(좌) 이달에 있었던 제주항공 특가 세일(유 대위님으로 모델이 바뀌셨지 말입니다.) (우) 올 초에 열렸던 진에어 진마켓


저가항공권의 진가는 프로모션 항공권에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항공권은 '신규노선 취항 특가' 항공권이다. 정보에 의하면 6월에 진에어가 사이판 노선을 신설했고, 에어부산은 몽골 울란바토르에 취항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최근 러시아 노선을 포함해 팔라우와 브루나이 노선 운수권을 배분 받았다. 이제껏 저가항공 노선이 없던 새로운 곳이니 눈여겨볼만하다.



일반적인 프로모션 항공권은 항공사마다 기간을 정해 개별적으로 실시한다. ‘9만9천 원 특가’, ‘3일만 반짝 세일’, ‘신규 노선 취항 기념 세일’ 등 예고 없이 타임 세일 이벤트가 뜨기도 하고, 어떤 항공사는 아예 시기를 정해 정기적으로 프로모션 항공권을 내놓는다. 예로 티웨이 항공은 매월 넷째 주 월요일마다, 제주항공은 2월과 7월에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항공사별로 이벤트 패턴을 분석해 두면 도움이 된다. 


판매 시기는 해당 시점에 항공사 홈페이지나 페이스북 등에 공지된다. 미리 관심 있는 항공사의 이메일 뉴스레터나 페이스북 페이지 등을 구독하면 최신 소식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프로모션 항공권은 보통 항공사 홈페이지와 앱, 콜센터를 통해 직거래한다. 인기 노선은 판매가 빨리 마감되니 예약이 시작되자마자 서둘러야 한다.




저렴한 데는 이유가 있다, 저가항공 이용 시 유의 사항



대형 항공사들이 독점 운항했던 과거와 달리 가격이나 일정 면에서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졌다. 그러나 저가항공권이 저렴한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 예약 전, 몇 가지 주의사항을 알아 두자.


1. 요금 기준은 편도. 반드시 왕복 총액을 계산해보자.

2. 한번 결제한 티켓은 변경/취소가 어렵다. 특히 할인율이 높은 프로모션 티켓일수록.

3. 대형 항공사에서는 당연한 서비스에 추가 비용이 든다. 좌석지정, 기내식, 수하물 등.

4. 좌석 간격이 좁고 아기 바구니 설치가 어렵다.

5. 지역에 따라 저가항공 전용 공항이나 탑승구를 이용해야 한다. 계류장을 걸어야 할 수도 있다. 

6. 연착이 잦다. 경유 편을 이용할 예정이라면 신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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