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아쉽다면, 강릉여행 추천코스 6곳

2017.02.20 02:08 / 센티멘탈 여행기/한국 구석구석

겨울의 끝자락입니다.
매서운 추위가 몸을 움츠리게 하고 뚱뚱한 패딩점퍼 없이는 나갈 수 없는 날씨지만, 이대로 보내기는 너무 아쉬운 계절~!

아직 겨울과 이별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이번 주말에는 겨울 여행의 정석, 강릉으로 떠나보면 어떨까요? 

태백산맥과 동해 사이에 포근히 자리한 강릉은 겨울의 마지막 자락까지 눈이 녹지 않는 '겨울왕국'이니까요.


2017년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강릉에는 바다와 산, 다양한 문화재와 먹거리까지 즐길 것이 많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겨울에 특히 좋은 낭만적인 해변과 따뜻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대로 겨울을 보내기 아쉽다면? 강릉 여행 추천코스 Best 6


1. 낭만 절정, 경포대 




'강릉'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경포대입니다. 경포대는 관동팔경의 하나인 누각인데요. 거울처럼 맑다는 경포호수 북쪽 언덕에 놓여있습니다. 고려 충숙왕 때 인월사 옛터에 지은 것을 조선 중종 3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겼고, 여러번 중수 끝에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신발을 벗고 경포대에 오르면 앞면 5칸, 옆면 5칸의 높이가 다른 마루를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높은 곳에 오르면 호수와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당시 풍류를 즐겼을 문인들의 모습이 절로 그려지는데요. 실제로 숙종과 율곡 이이 등 명사가 쓴 글이 이곳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주변에는 소나무와 상수리나무, 벚나무 등이 우거져 나뭇가지마다 눈꽃이 맺혀 반짝이는 모습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2. 솔향 가득, 경포해수욕장



경포대 아래로는 경포대보다 더 인기 있는 경포 해변이 있습니다. 약 6km 길이로 이어진 해변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바로 경포해수욕장~!

약 1.5km에 이르는 백사장에 소나무 숲이 병풍처럼 둘려 있어 겨울에도 바다와 숲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요즘 같은 겨울에는 오리바위와 십 리 바위 위로 솟아오르는 웅장한 해돋이를 보러, 여름에는 고운 모래와 깨끗한 해변을 즐기러 많은사람이 찾고 있습니다. 



푹푹 빠지는 해변의 모래가 부담된다면 목재 데크 길을 따라 소나무 숲을 걸을 수 있습니다. 날이 춥지 않다면 커피로 유명한 안목 해변까지 산책을 해도 좋고요. 여름의 해변과는 다른 한적함을 즐기며 심호흡 한번, 알싸한 공기를 들이마시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곳입니다.



3. 액자 해변, 강문 해변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강릉 여행지는 강문 해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소위 '셀카 명소'로 불릴 정도로 사진을 많이 찍는 곳이라 그런데요. 원래 강문항이라는 작은 포구가 있어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졌지만, 지금은 바다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포토존으로 더 유명합니다. 



강문 해변에서 가장 붐비는 곳은 바로 반지와 액자 모양의 조형물~! 철골로 만든 반지 의자에 앉아 사랑을 약속하는 연인, 마치 한 폭의 그림인 듯 액자 속으로 들어간 아이들, 그리고 그 모습을 담는 사람들로 해변은 늘 북적입니다. 사람이 많을 때는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야 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4. 커피 거리, 안목 해변



강릉에는 이색적인 해변이 많은데요. '강릉 여행'으로 검색을 하면 늘 상위에 자리매김하는 안목 해변도 그중 하나입니다. 검색창에 '안목 해변'을 치면 '커피 거리'라는 단어가 자동 검색어로 따라붙는데요. 이곳은 원래 커피 자판기가 줄지어 있었다고 합니다. 커피를 찾는 사람이 많다 보니 근처에 커피 전문점이 하나둘 생겼고, 지역의 커피 명인들이 모여들어 지금의 커피 거리가 되었습니다.


해변을 따라 걸으면 통창으로 바다를 볼 수 있는 30여 개의 크고 작은 커피 전문점을 볼 수 있습니다. 횟집이 많은 다른 해변들과 사뭇 다른 분위기인데요. 햇살 드는 창가에 앉아 따끈한 커피를 홀짝이다 보면 밖으로 보이는 시리게 푸른 바다가 오롯이 내 것으로 느껴집니다. 커피 한잔으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사치, 이 정도면 강릉으로 떠날 이유가 충분하지 않을까요? 



5. 초당 두부 



커피도 좋고, 해산물도 맛있지만, 강릉을 대표하는 음식은 역시 초당두부입니다. 초당두부는 동해의 깨끗한 바닷물을 그대로 간수로 쓴 천연 두부인데요. 이 물에는 농축하지 않아도 두부를 굳힐 수 있을 정도의 칼슘과 마그네슘이 들어있어 말 그대로 '자연이 만든 두부'를 맛볼 수 있습니다. 



초당동에는 20여 곳에 이르는 토박이 두붓집이 있습니다. 모두 식당으로 운영되어 다양한 두부를 맛볼 수 있습니다. 입에 넣으면 몽글몽글 녹아버리는 부드러운 순두부, 시판 두부와는 다른 고소함이 있는 모두부, 양념을 추가한 두부 전골 등 다양한 두부 요리를 팔고 있습니다. 초당두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진항 콩 맛과 짭짤한 바다 내음은 인공적으로는 흉내 낼 수 없는 자연의 감칠맛입니다.



6. 주문진 수산시장


강릉에서 해산물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싱싱함이 살아있는 주문진 수산시장입니다. 주문진항을 끼고 1936년부터 형성된 주문진 수산시장은 근해에서 잡은 수산물을 취급하는 동해 최대규모의 어시장입니다.



겨울에는 홍게와 오징어, 복어, 도루묵 등이 제철이라 시장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데요. 홍게와 오징어는 통째로 찌고 복어는 회로 뜨고 도루묵은 탕을 끓여 먹으면 겨울철 보양식이 따로 필요 없습니다. 



시장 뒤편에는 갓 들어온 배에서 내린 양미리와 그물을 손질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볼 수 있어 해안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밖에. 스마트하게 즐기는 강릉여행 필수품



강릉여행을 떠나실 때는 '스마트 강릉'을 미리 스마트폰에 미리 깔아 두면 편리합니다. 스마트 강릉은 강릉시에서 만든 '강릉 관광 음성 해설 서비스'인데요. GPS로 내 위치를 파악해 현재 있는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니 마치 개인 가이드와 함께 여행하는 것 같이 편리합니다. 영어 일어 중국어 등 다국어 음성 가이드를 지원해 외국인이라도 불편함 없이 강릉의 역사와 볼거리에 대한 여러 가지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또, 도보여행을 준비한다면 강릉 시내버스 앱은 필수입니다. '솔향 강릉 버스정보' 앱에는 실시간 버스정보와 정류장 등의 정보가 제공되는데요. 버스 노선 검색은 물론 내 위치를 바탕으로 길 찾기도 할 수 있어 뚜벅이 여행자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준비물입니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 찾고 싶은 강릉. 

최근 주문진항, 강문 해변, 안목 해변 등 강릉의 곳곳이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데요. 

소개해 드린 추천코스를 따라 이 겨울이이 다 가기 전, 겨울 강릉의 정취를 만끽해 보시면 어떨까요?

요즘 주문진항에서는 관광객에게 소품으로 꽃과 빨간 목도리까지 대여한다니
도깨비 신부가 되고 싶으신 분은 지금 당장, 강릉으로 떠나 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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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CNS 블로그에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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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0 / Comments 1

  • 2017.05.21 20:49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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