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비싸지 않아요~ 제주도보다 저렴한 세부 항공권 예약하기
- 나만의 여행팁
- 2012. 3. 13. 16:06
큰 맘 먹지 않으면 도전하기 어려운 가족 해외 여행. 싱글일 때는 취미로 여행을 즐기던 사람들도 결혼 후에는 만만치 않은 비용 때문에 계획 세우기를 망설이곤 하는데요. 가족들의 성화에 여행사 패키지 여행상품을 알아보니 쇼핑센터 방문과 추가되는 옵션 관광 비용이 신경 쓰이고, 그렇다고 자유여행을 떠나자니 비싼 항공권부터 부담이 됩니다. 그래도 올해는 꼭 한번 가족과 해외여행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저렴하고 알차게 다녀오는 방법 없을까요?
세부로 떠나는 가족 여행
7,100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 필리핀은 1년 내내 덥거나 따뜻해 휴양형 관광객이 많은 나라입니다. 그중에서도 세부는 깨끗한 해변에서 이국적인 정취와 휴양을 즐길 수 있어 우리나라의 허니무너나 가족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요. 무엇보다 인천에서 네 시간밖에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에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에도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더욱 솔깃한 소식은 인천에 매일 출발하는 세부 직항 저가항공사가 취항한다는 사실~!
국내선보다 저렴한 세부행 항공권, 세부퍼시픽 에어
한국에 취항하는 필리핀 국적 저가항공사는 '세부퍼시픽'과 '제스트 에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제스트 에어의 티켓은 블록으로 여행사에만 판매하니 아쉽지만, 자유 여행객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고요. 우리가 노려볼 수 있는 항공권은 바로 세부퍼시픽 항공사의 인천 - 세부 구간 티켓입니다.
일반적으로 여행사 사이트에서 세부행 할인 항공권을 조회해 보면 한국 국적기 기준 티켓이 왕복 50~60만 원 선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세금과 유류할증료를 포함하면 70만 원이 훌쩍 넘어가죠. 하지만 세부퍼시픽에서 제시하는 세부행 편도 항공권은 홈페이지에 표시된 정상가가 16~19만 원 선. 세금 포함 왕복 50만 원이 안됩니다.
별 차이 없다고요? ^^;
그런데 이 항공사는 연중 내내 프로모션 특가 행사를 합니다. 편당 8좌석씩 99,000원의 가격에 할인판매를 하는 거죠. 티켓을 왕복으로 끊으면 세금, 유류할증료 포함 가격이 24만 원 정도가 됩니다. 단, 당장 떠날 수 있는 티켓은 거의 없고요. 두세 달 후의 티켓을 미리 끊을 경우에 해당합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세금 포함 100만 원 선에서 티케팅이 가능합니다.
항공권 예약은 어떻게?
그럼 이렇게 저렴한 세부행 항공권은 어떻게 예약할 수 있을까요? 세부퍼시픽 홈페이지(http://www.cebupacificair.com)에서 직접 예약이 가능합니다. 중요한 것은 세부행 직항은 매일 인천 - 세부 구간 오후 10시 15분에 출발, 세부 - 인천구간은 오후 3시 55분에 출발하는 일정 한 편씩만 해당된다는 것인데요. 자세한 예약 방법은 꼬냥이님의 '세부퍼시픽 프로모션 예약 쉽게 따라하기(http://stasis7.blog.me/150125208420)를 추천합니다.
예약 시 주의 사항 및 팁
저렴한 세부행 항공권, 하지만 저가항공의 특성상 예약 시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1. 기내식은 물론 수하물, 좌석 선택까지 모두 추가 비용을 내야 합니다. 하지만 4시간 비행거리니이 식사는 탑승 전에 간단히 하시면 되겠고요. 짐은 인당 7Kg까지는 직접 들고 탈 수 있습니다. 7Kg 이상일 경우에는 무게를 예측해 예약할 때 미리 결재해야 합니다. 보통 4인 가족 기준 20~25Kg 캐리어 하나 부치고, 나머지는 간단하게 들고 타면 되더군요. 탑승 시 가방의 무게가 초과하면 1Kg에 1만 원 정도의 추가 요금이 부과되니 미리 넉넉하게 결재를 해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2. 항공권 예약은 결재까지 마쳐야 완료됩니다. 한번 결재한 티켓은 스케줄 변경이 어렵습니다. 한국에 고객센터가 없어 필리핀 현지 콜센터에 전화를 해야 하고 변경 시 추가 비용이 들 수 있습니다. 할인율이 높은 프로모션 티켓은 환불이 안 되니 이점 꼭 참고하시고요.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에 혹해 항공권 구매를 서두르기보다는 해당 기간에 여행할 수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3. 좁은 좌석과 연착은 저가항공의 단점 중 하나입니다. 덩치가 크신 편이라면 추가비용을 내더라도 조금 넓은 비상구 자리를 예약하시는 게 좋습니다. 아이가 있는 가족은 좌석 지정을 하지 않으면 서로 멀리 떨어진 좌석을 배정받을 수 있으니 역시 예약시 추가비용을 지불하고 좌석 지정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연착을 대비한 시간 확보와 여유로운 마음가짐도 중요하겠네요.
국내선보다 저렴한 세부행 항공권은 저렴한 만큼 신경 쓸 것도 참 많죠? 하지만 여행은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만큼 즐거운 마음으로 꼼꼼하게 챙겨봐야 하겠습니다. 가족 해외 여행, 이제 저렴한 항공권으로 미리미리 준비해서 알차게 다녀오세요~!
* SKT로밍 블로그에 기고한 글입니다.
덧) 5월 말, 세부행 티켓을 끊었습니다. 세부에서 배를 타고 두 시간 정도 더 들어가야 하는 섬인 보홀에 주로 있을 예정이고요.
둘째를 데려갈지는 아직 미정입니다. 준비하면서 알게 되는 팁은 또 공유 할께요~
세부로 떠나는 가족 여행
7,100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 필리핀은 1년 내내 덥거나 따뜻해 휴양형 관광객이 많은 나라입니다. 그중에서도 세부는 깨끗한 해변에서 이국적인 정취와 휴양을 즐길 수 있어 우리나라의 허니무너나 가족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요. 무엇보다 인천에서 네 시간밖에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에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에도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더욱 솔깃한 소식은 인천에 매일 출발하는 세부 직항 저가항공사가 취항한다는 사실~!
국내선보다 저렴한 세부행 항공권, 세부퍼시픽 에어
한국에 취항하는 필리핀 국적 저가항공사는 '세부퍼시픽'과 '제스트 에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제스트 에어의 티켓은 블록으로 여행사에만 판매하니 아쉽지만, 자유 여행객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고요. 우리가 노려볼 수 있는 항공권은 바로 세부퍼시픽 항공사의 인천 - 세부 구간 티켓입니다.
세부퍼시픽 항공권 예약 사이트 (http://www.cebupacificair.com)
일반적으로 여행사 사이트에서 세부행 할인 항공권을 조회해 보면 한국 국적기 기준 티켓이 왕복 50~60만 원 선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세금과 유류할증료를 포함하면 70만 원이 훌쩍 넘어가죠. 하지만 세부퍼시픽에서 제시하는 세부행 편도 항공권은 홈페이지에 표시된 정상가가 16~19만 원 선. 세금 포함 왕복 50만 원이 안됩니다.
별 차이 없다고요? ^^;
그런데 이 항공사는 연중 내내 프로모션 특가 행사를 합니다. 편당 8좌석씩 99,000원의 가격에 할인판매를 하는 거죠. 티켓을 왕복으로 끊으면 세금, 유류할증료 포함 가격이 24만 원 정도가 됩니다. 단, 당장 떠날 수 있는 티켓은 거의 없고요. 두세 달 후의 티켓을 미리 끊을 경우에 해당합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세금 포함 100만 원 선에서 티케팅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세부행 프로모션 티켓의 백미. 기간 한정 특가 티켓이 있습니다. 비 정기적 이벤트로 세부퍼시픽 홈페이지(http://www.cebupacificair.com)에서 수시로, 꽤 자주 진행되는데요. 이번 세일은 2012년 3월 9일부터 좌석 소진 시까지 무려 90%나 할인된 가격에 구할 수 있습니다. 조회해보니 세부 편도 항공권이 무려 15,900 원! 세금 포함 인당 왕복 10만원에 해결이 되네요. 웬만한 국내선 저가 항공권보다 저렴합니다. 여행기간은 2012년 8월 1일부터 2013년 3월 1일까지. 내년 여행계획까지 미리미리 세워야 준비할 수 있는 티켓이죠. 가끔 1,000원 항공권 이벤트도 하니 수시로 들여다 보셔야 합니다.
항공권 예약은 어떻게?
그럼 이렇게 저렴한 세부행 항공권은 어떻게 예약할 수 있을까요? 세부퍼시픽 홈페이지(http://www.cebupacificair.com)에서 직접 예약이 가능합니다. 중요한 것은 세부행 직항은 매일 인천 - 세부 구간 오후 10시 15분에 출발, 세부 - 인천구간은 오후 3시 55분에 출발하는 일정 한 편씩만 해당된다는 것인데요. 자세한 예약 방법은 꼬냥이님의 '세부퍼시픽 프로모션 예약 쉽게 따라하기(http://stasis7.blog.me/150125208420)를 추천합니다.
예약 시 주의 사항 및 팁
저렴한 세부행 항공권, 하지만 저가항공의 특성상 예약 시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1. 기내식은 물론 수하물, 좌석 선택까지 모두 추가 비용을 내야 합니다. 하지만 4시간 비행거리니이 식사는 탑승 전에 간단히 하시면 되겠고요. 짐은 인당 7Kg까지는 직접 들고 탈 수 있습니다. 7Kg 이상일 경우에는 무게를 예측해 예약할 때 미리 결재해야 합니다. 보통 4인 가족 기준 20~25Kg 캐리어 하나 부치고, 나머지는 간단하게 들고 타면 되더군요. 탑승 시 가방의 무게가 초과하면 1Kg에 1만 원 정도의 추가 요금이 부과되니 미리 넉넉하게 결재를 해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2. 항공권 예약은 결재까지 마쳐야 완료됩니다. 한번 결재한 티켓은 스케줄 변경이 어렵습니다. 한국에 고객센터가 없어 필리핀 현지 콜센터에 전화를 해야 하고 변경 시 추가 비용이 들 수 있습니다. 할인율이 높은 프로모션 티켓은 환불이 안 되니 이점 꼭 참고하시고요.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에 혹해 항공권 구매를 서두르기보다는 해당 기간에 여행할 수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3. 좁은 좌석과 연착은 저가항공의 단점 중 하나입니다. 덩치가 크신 편이라면 추가비용을 내더라도 조금 넓은 비상구 자리를 예약하시는 게 좋습니다. 아이가 있는 가족은 좌석 지정을 하지 않으면 서로 멀리 떨어진 좌석을 배정받을 수 있으니 역시 예약시 추가비용을 지불하고 좌석 지정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연착을 대비한 시간 확보와 여유로운 마음가짐도 중요하겠네요.
국내선보다 저렴한 세부행 항공권은 저렴한 만큼 신경 쓸 것도 참 많죠? 하지만 여행은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만큼 즐거운 마음으로 꼼꼼하게 챙겨봐야 하겠습니다. 가족 해외 여행, 이제 저렴한 항공권으로 미리미리 준비해서 알차게 다녀오세요~!
덧) 5월 말, 세부행 티켓을 끊었습니다. 세부에서 배를 타고 두 시간 정도 더 들어가야 하는 섬인 보홀에 주로 있을 예정이고요.
둘째를 데려갈지는 아직 미정입니다. 준비하면서 알게 되는 팁은 또 공유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