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뛴다면 도전하라! 캐나다 끝발원정대 5기 모집

요즘, 내 마음을 흔드는 여행 이벤트 하나.
캐나다관광청에서 캐나다의 끝없는 매력을 탐험하고 발견해나갈 '끝발원정대 5기'를 모집하고 있다.

아래는 캐나다관광청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exploringcanada)에 올라온 모집 글.

드디어 끝.발.원정대 5기를 모집합니다!

끝.발.원정대란? 2010,2011년 2년 연속으로 국가브랜드 1위를 차지한 캐나다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면적이 큰 나라일 뿐 아니라 다양한 지리적 환경과 인종, 문화가 어울려 공존하는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무엇보다도 오염되지 않은 수려한 대자연으로 잘 알려져 있고, 그 대자연을 배경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도 무궁무진합니다. 캐나다관광청은 끝.발.원정대 프로그램을 통해 캐나다의 끝없는 매력을 함께 탐험하고 발견해나가고 있습니다.

끝.발.원정대란 캐나다관광청의 슬로건인 캐나다, 끝없는발견의 앞자를 더한 말로 아주 당당한 기세, 좋은 끗수가 잇따라 나오는 기세라는 의미의 한글인 ‘끗발’과도 유...사하며, 광활한 캐나다의 숨겨진 다양한 모습들을 발견해 나갈 여러분을 말합니다.

끝.발.원정대 5기 선발일정 ( 일정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 지원 기간 : 2012년 3월 14일~3월 28일
· 면접자 발표 : 2012년 4월 6일
· 면접자 인터뷰 : 2012년 4월 12일~13일 ( 개별 통보되며 인터뷰를 위한 미션이 주어집니다. )
· 최종 선발자 발표 : 2012년 4월 18일

더 자세한 내용과 지원하러 가기 : http://www.keep-exploring.ca/bloggers/
여러분께 끝발원정대의 행운이 함께하길 기대합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블로거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캐나다 끝발 원정대~! 벌써 5기를 뽑고 있다. 캐나다 끝발 원정대는 단발성으로 이루어지는 타 이벤트와는 달리, 매년 초 10여 명의 블로거를 뽑아 장기계획을 세워 그들의 캐나다 여행을 후원하는 캐나다 관광청의 프로그램이다. 지난 4기까지의 멤버들을 훑어보니 풋풋한 대학생부터 4~50대 장년층까지 다양하다. 역시 이름만 대면 알만한 블로거들이 많지만, 처음 보는 사람들도 있다. 파워블로그에 연연하지 않는 듯 보이는 원정대 리스트가 마음에 들었다.

'여행'이라는 단어에 늘 가슴 설레는 나. 하지만 캐나다는 내게 첫 배낭여행에 대한 아련한 기억을 떠올리게 해서 더욱 특별하다. 끝발 원정대 모집공고를 보고 문득 찾아본 캐나다의 흔적들. 첫사랑 같은 달콤한 추억들이 스멀스멀 피어오른다.

오랫동안 책장 구석진 자리에 꽂아 두었던 낡은 앨범을 꺼내 들었다. 첫장은 꼬깃한 항공권과 하늘 사진으로 시작된다. 무려 12시간이나 날아갔지만, 같은 날 같은 시각에 도착하는 항공 일정에 타임워프라도 된 듯 신기해하던 그때.

그리고... 첫 캐나다 여행지 Flower pot Island. 오랜 세월을 거치며 자연스럽게 깎인 돌계단을 따라 걸어 내려가면 시리도록 맑은 해변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었다. 이곳은 최근 조지 클루니가 다녀가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두 번째 여행지이자 몇 번을 가도 다른 매력이 보이는 나이아가라 폭포. Maid of the mist(유람선)가 폭포를 뚫고 지나갈 때의 신비함이란~


캐나다에는 아름다운 곳이 많지만, 나이아가라는 특히 계절마다 다른 매력이 있는 곳이다. 봄에는 튤립을 비롯한 온갖 꽃들이, 여름엔 시원한 폭포의 물줄기가, 가을엔 색색의 단풍, 겨울엔 폭포에서 떨어지는 이슬이 주변 맺혀 장관을 이룬다.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에서 생산되는 향긋한 복숭아와 아이스와인도 잊을 수 없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러 멀리서 달려온 사람들의 흔적을 찾아보는 것도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재미 중 하나.이런 여행의 소소한 즐거움을 알게 된 것도 캐나다 여행이 시작이었다.


1년이란 시간을 보내며 토론토 근교의 이곳저곳을 돌아봤다. 하지만 진짜 여행의 시작은 그해 가을에 떠났던 토론토-오타와-몬트리올-퀘벡으로 이어지는 캐나다 동부 여행이 아니었나 싶다. 첫 장거리 여행에 처음으로 빌린 렌터카. 아무도 없는 고속도로에서 기분 좀 내 본다며 빗길에 무려 시속 160Km/h를 밟아 갓길을 들이 받기도 하고, 주차 위반 등으로 딱지를 끊는 유쾌하지 못한 경험도 했지만, 돌이켜보니 혈기와 객기가 넘치던 그때의 추억은 즐겁기만 하다.


영국 문화와 프랑스 문화의 접경지에 있는 오타와는 토론토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국회의사당인 팔러먼트 힐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다리에서 나는 오래된 수동 카메라로 수십 장의 사진을 찍어댔었지.


오타와는 리도 운하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Winter Festival로 유명하다. 오타와가 고향인 친구의 하숙집 주인을 따라 다시 찾은 이곳에서는 캐나다의 독특한 겨울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  


힙합바지, 풋풋했던 그 시절.. ㅎ


프랑스의 옛 정취가 가득한 퀘벡. 캐나다의 '작은 프랑스'라고 불리는 퀘벡시티는 단연코 캐나다 동부 여행의 백미라고 부를만했다. 영어가 통하지 않는 불어권 도시라 당황스러웠지만, 그래서 더욱 이국적인 곳.


프랑스 풍의 상점이나 몽마르뜨 언덕을 연상케 하는 퀘벡의 뒷골목을 탐험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그밖에 캐나다의 대자연을 경험할 수 있었던 앨곤퀸 파크(Algonquin Park)로의 캠핑여행, 신들의 정원이라 불리는 천 섬(Thousand Islands), 처음으로 혼자 떠났던 밴쿠버 여행 등, 앨범엔 그때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부스러기들이 한가득 있었다. 


아름다운 빅토리아주. 부차드 가든에서 만났던 아즈키는 요즘 무얼 하며 지내는지. 자전거 여행을 하는 중이라며 캐나다의 오로라를 강추하던 그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Y2K가 온다며 법석을 떨던 그때의 신문도 보관하고 있다. 2,000이라는 숫자로 만든 재미난 안경과 샴페인을 들고 온타리오 레이크에 나가 2,000년을 맞이했더랬지. 흔적을 찾아 추억을 더듬으니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 듯 두근거린다.


이제 판도라의 상자는 열렸다.

캐나다 끝.발. 원정대.


10여전 전의 추억을 쫓아 심장이 뛰는 그 곳으로~

여행의 끝없는 발견을 일깨워준 캐나다로. 또 다른 매력을 찾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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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을 보는 당신, 심장이 뛴다면 함께 도전해 보지 않으시렵니까~?

* 캐나다 끝.발. 원정대 지원하러 가기: http://www.keep-exploring.ca/bloggers/



 

* 이 글은 캐나다 관광청에서 주관하는 '끝발원정대 5기 모집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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