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터키 그린 데이 2010. 12. 10. 09:31
몇일전 내린 눈과 함께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됐습니다. 갑자기 매서워진 바람에 어느새 다가온 겨울을 느끼게 되는데요. 밖으로 다니기엔 조금 부담스러운 날씨지만 이맘때면 꼭 생각나는 길거리 음식들이 있죠.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오뎅과 호호 불어먹는 붕어빵은 퇴근길 지나칠 수 없는 겨울철 별미인데요. 터키에도 겨울만 되면 등장하는 따끈한 길거리 음식들이 있어 소개해 봅니다. 터키 이스탄불 술탄 아흐멧 거리 요술램프에 담긴 따끈한 차, 살렙 아라비안나이트 속 요술램프를 닮은 살렙 주전자 (톱카프 궁전 앞) 전에 한번 소개해 드렸죠. 날씨가 추워지면 이스탄불 거리에는 따뜻한 김을 모락모락 피우는 요술램프들이 들어서기 시작합니다. 이 램프에는 '살렙(Salep)'이라는 차가 담겨 있는데요. 살렙은 원래 난 뿌리의 ..
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08. 12. 7. 23:58
여느 일요일 밤처럼 아기를 데려다 놓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주말은 춥고 눈이 많이 와서 종일 집에서 아기와 놀았더니 돌아서는 발걸음이 더 무겁네요. 생각나는 사진이 있어 하드를 뒤져보니 벌써 2년 전 사진입니다. 2006년 눈오는 겨울밤 옆지기와 함게 만든 눈사람. 내년에는 진아와 함게 만들 수 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