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한국 구석구석 그린 데이 2017. 11. 14. 01:36
"엄마, 하나 골라봐~" 공부한다며 방에 들어갔던 딸내미가 양 손에 단풍잎 하나씩을 펼쳤다.며칠 전, 함께 곤지암리조트 산책로를 걸으며 주운 낙엽이 어느새 곱게 말라 바스락거리고 있다며, 책갈피에 꽂아놓은 잎들을 한장한장 꺼내 코팅했단다. 내게 가장 예쁜 낙엽을 주겠다는 아이. 올해도 꽤 많은 곳을 다닌 것 같은데, 기록을 하지 않으니 기억에도 남지 않는다. 사진을 봐도 가물가물하고...오늘은 마침 밤새도록 끓여야 할 곰탕이 있고, 밀린 원고도 대충 마무리 했으니 오랜만에 가을 사진이나 몇 장 남겨볼까. 지지난주 (10/27~29)에 집에서 한 시간 남짓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곤지암 리조트에 다녀왔다. 곤지암리조트는 LG (서브원)에서 운영하는 휴양시설이다. 호텔식 콘도, 가족 스파, 스키장, 구본무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