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일본 도쿄 오사카 그린 데이 2016. 7. 29. 07:30
신록이 우거지는 여름의 길목, 이맘때면 생각나는 여행지가 있다.교토 외곽, '바람산'이라는 이름의 아라시야마(嵐山)다. 여름, 아라시야마 ▲ 계곡과 숲이 어우러진 아라시야마 아라시야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오른 사찰 '덴류지'와, 덴류지를 감싸는 대나무 숲 '치쿠린'으로 알려진 곳이다.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꼽히는 울창한 대나무길, 오래된 사찰과 점차 짙은 초록빛으로 물들어가는 계곡은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이 차분해진다. ▲ 아름다운 대나무 숲길, 치쿠린 특히 영화 '게이샤의 추억'의 배경으로 알려진 아라시야마 치쿠린은 곧게 뻗은 대나무가 촘촘하게 이어지는 아름다운 산책로다. 옛 귀족들이 별장을 짓고 신선놀음을 했다는 이 푸른 숲에서는 초여름의 습한 더위도 힘을 쓰지 못한다. 나무 사이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