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한중일 크루즈 그린 데이 2011. 8. 18. 16:16
오늘은 뭘 먹을까? 크루즈에서의 하루는 음식으로 시작해서 음식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간 시간 다른 레스토랑에서 끊이지 않고 음식이 제공되니 온종일 입이 심심할 틈이 없다. 크루즈에서는 과연 어떤 음식들을 먹을 수 있을까? 윈재머 뷔페는 캐주얼 해서 더욱 편리한 식당이다, 끼니때는 식사를, 그 외의 시간에는 스낵을 제공하니 종일 다니며 원하는 음식을 가져다 먹을 수 있다. 풀사이드 뷔페 이벤트가 열리는 날엔 바다를 바라보며 야외에서 식사를, 식간에는 수영 근처에서 간단히 아이스크림과 피자를, 그리고 뭔가 제대로 된 음식이 먹고플때는 정찬식당에서 풀코스 디너를 즐길 수 있다. 어떤 음식이든 어느 곳에서든 테이크 아웃이 가능해 식당 외 다른 곳에서도 음식을 즐길 수 있으며 심지어는 24시간 룸서..
센티멘탈 여행기/한중일 크루즈 그린 데이 2011. 8. 17. 20:58
푸른 바다를 가로질러 이국적인 기항지를 찾아가는 여정~ 크루즈 여행은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는 여행의 로망이다. 선상에서 즐기는 다양한 액티비티와 밤새도록 이어지는 즐거운 파티도 좋지만 크루즈 여행의 백미는 뭐니뭐니 해도 로맨틱한 '일몰'! 수평선으로 지는 석양은 너무나 아름답고 황홀해서 계속해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된다. 석양을 배경으로 부산항을 빠져나가는 크루즈. 조깅 트랙을 달리며, 수영장에 몸을 담근 채로, 혹은 비치 체어에 한가로이 누워서... 감상하는 방법은 각기 다르지만 모두 오늘의 일몰을 즐기는 중. 금빛 석양으로 물든 하늘과 사람들. 오픈 데크에 서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온 몸으로 느끼며 즐기는 야경이야 말로 진짜 크루즈 여행의 낭만이 아닐까. 태풍이 지나간 후, 유난히도 화창했던 후쿠..
센티멘탈 여행기/한중일 크루즈 그린 데이 2011. 8. 15. 13:00
두근두근 설레는 크루즈 여행~! 여행을 계획한 지 장장 5개월 만에 드디어 크루즈 여행의 낭만을 만끽하고 돌아왔습니다. 처음 계획할 땐 모녀만의 여행이었는데, 때가 때인지라 마침 여름휴가를 맞은 남편이 합세해 더욱 씐나고 재미나는 여행이 되었답니다. (5개월 만에 떠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는 지난 글 참조: 한중일 크루즈 여행 다녀오겠습니다. (8/4~8/11)) 후쿠오카 텐진 거리에서. 유난히 비가 잦은 올 여름, 떠나기 전날부터 내리기 시작한 심상치 않은 빗줄기와 태풍 소식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역시나 여행 삼일째 되던 날, 항로가 변경되어 기항 예정지인 가고시마에 들르지 못했습니다. ㅠㅠ 하지만 늘어난 선상에서의 시간만큼 온 가족이 크루즈의 낭만과 여유를 충분히 누릴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