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세계요리 그린 데이 2014. 6. 16. 01:36
어제 만들어둔 샹그리아와 아침에 후다닥 만들어 낸 몇 가지 스페인 요리로 손님 상을 마련했다. 불과 며칠 전까지 스페인 여행을 했음에도 직접 만들어 보기 전까지는 몰던 사실들.고기 없이도, 채소를 그저 굽거나 데치기만 해도 훌륭한 파티 요리가 된다. 새우나 오징어 같은 늘 보던 식재료들도 올리브오일과 다른 방식으로 조합하면 전혀 다른 맛을 낼 수 있다. 솔직히 나는 요리에 별로 소질이 없는 것 같지만,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 맛보는 건 언제나 즐겁다. ▲ 하몽에 메론, 토마토 즙을 올린 빵 (Pan con Tomate)이 빠졌지만, 나름 풀샷. 전문가의 레서피를 참조했으나 역시 결과적으로는 내맘대로 야매요리가 되어버린 스페인 요리들. 오늘 올리브 오일 1/3 통은 쓴 것 같다. 옆구리 찔러 들은 말이긴 하..
내맘대로 세계요리 그린 데이 2013. 12. 25. 23:00
언젠가부터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면 연례 행사처럼 남편이 베이킹을 한다.보통은 간단하게 진저 브래드 쿠키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코칩 쿠키를 만드는 정도였는데올해는 기념할 일도 있고 하니 전에 배워둔 케이크를 구워보겠단다. 그렇게 시작된 스티브의 내 맘대로 프랑스 요리 클래스. 갸토 오 쇼콜라. 크리스마스 케이크, 그 느낌?! 갸토 오 쇼콜라 사실 갸토 오 쇼콜라는 남편이 몇 년 전 업무의 일환(?)으로 참여하게 된 쿠킹클래스에서 직접 배워온 케이크다. 어디선가 빛바랜 레서피를 찾아오더니 바로 이거라며 시작된 오늘의 요오~리! 다크 초콜릿은 꼭 카카오 함량이 57%가 되는 베이킹용 블럭 초콜릿을 써야 한다는 둥,케이크 틀에는 기름을 발라 유산지를 붙여야 한다는 둥, 까탈스러운 쉐프님 덕분에 조수역할을 맡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