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한국 구석구석 그린 데이 2013. 8. 15. 03:29
긴 장마 탓에 날씨는 이제야 한여름에 접어들 채비를 하고 있지만, 바야흐로 본격 휴가시즌입니다. 회사에 앉아 있어도 집중이 잘 안 되고, 동료들의 빈자리를 보면 괜히 엉덩이를 들썩이게 되는 요즘이죠. 그런데 설마... 벌써 휴가를 다녀오셨다고요? 더위는 겨우 절반이 지났는데, 이제 남은 여름을 무슨 낙으로 살아야 하냐고요? 걱정은 이제 그만! 무덥고 긴 여름을 시원하게, 때로는 더욱 화끈하게 보낼 도심 속 휴가지를 소개합니다. 상상여행에서 락페까지, 도시의 여름을 즐기는 법 1. 이태원으로 떠나는 상상여행 다국적 문화가 공존하는 이태원은 그저 그 길을 걷고만 있어도 절로 '여행'이란 키워드를 떠오르는 곳입니다. 특히 지중해풍 정원이 있는 '게코스 가든', 파키스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무굴', 독일의 ..
센티멘탈 여행기/한국 구석구석 그린 데이 2011. 9. 27. 15:03
지난 주말, 한강 변에서는 한바탕 신 나는 락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름 하여 '대한민국 라이브뮤직 렛츠락 페스티벌~!' (이하 '렛츠락') 렛츠락은 2007년 '도심 속 락 페스티벌'이라는 기획의도를 가지고 매년 가을 올림픽공원, 용산 전쟁기념관 등 오픈된 공간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형 락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난지한강시민공원 잔디마당에서 9/24~25(토,일) 양일간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열렸는데, 노브레인, 국카스텐, YB, 김창완밴드 등 국내에서 락 좀 한다는 밴드는 모두 나온 듯 라인업이 무척 화려했다. 참가 밴드도 무려 40여 개 팀. 맘 같아선 당장 2일권을 끊어 텐트라도 치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올해는 참고 넘어가려고 했다. 하지만 일요일 아침, 한강 변으로 자전거를 타러 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