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3. 4. 5. 07:00
도쿄 여행을 떠나기 전날 밤, 대강의 짐을 꾸려놓고는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를 보러 예술의 전당을 찾았다. 평일 저녁에 뮤지컬을 보러 나서는 것이 얼마 만인가~ 퇴근길에 팀장님이 주신 티켓으로 직장동료와 각종 공연을 보러 다녔던 지난 시절이 떠올랐다. 그땐 그게 큰 혜택인지 몰랐는데, 지나고 보니 개인적으로는 큰 결심 없이는 가볼 수 없는 큰 공연, 좋은 자리의 티켓이었던 것 같아 새삼 감사하다. 예술의 전당에 올리는 뮤지컬 공연, 게다가 예술의 전당 개관 25주년 기념작, CJ토월극장의 재개관을 기념하는 작품이라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대단한 공연인지를 가늠케 하는 '살짜기 옵서예'. 마치 그 시절 팀장님이 주신 티켓을 받아들고 공연을 보러 가는 듯 기대 반, 설렘 반으로 극장에 들어섰다. 예술의 전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