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 그린 데이 2012. 5. 24. 17:00
슈퍼, 서점, 심지어는 빵집까지 대형화되어가는 요즘, 미용실도 예외가 아니지만 적어도 홍대 앞에서 만큼은 1인 미용실이 대세다. 좁은 공간에 의자 한두 개, 미용사 한 명, 손님을 한꺼번에 많이 받을 수 없으니 예약제로만 운영되지만 주인장의 독특한 감성이 묻어나는 인테리어와 그에 걸맞은 개성 있는 서비스, 그리고 때로는 마음마저 치유해주는 인간적인 대화가 있기에 사람들은 이곳을 찾는다. 까밀라. 영화 속 여주인공의 소녀적인 이미지가 떠오르는 이국적인 이름. 이곳은 멕시코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던 주인 '까밀라'씨가 한국에 들어와 멕시코풍으로 꾸민 미용실이다. 중남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가 특이하고, 머리를 하는 내내 남미 음악이 흘러 정말 멕시코에 온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벌써 작년 여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