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한국 구석구석 그린 데이 2011. 6. 14. 11:12
30도 안팎의 후텁지근한 더위에 찬 음식만 찾게 된다. 여름 별미의 대명사는 뭐니뭐니해도 팥빙수~! 그런데 언젠가부터 빙수용 팥에 들어가는 방부제와 첨가물이 거슬리기 시작했다. 너무 따지면 세상에 먹을 것이 없다지만 알고 난 후에는 손이 가지 않는 것이 사람 심리. 그렇다고 매번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도 없는 일이고... 그럴 때 내가 찾는 곳이 있다. (라고 말하지만 이 집, 너무 유명해서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단촐한 모양새만으로도 내공이 느껴지는 단어 그대로의 '팥빙수'. 바로 압구정과 목동 현대백화점에 있는 팥빙수 전문점 '밀탑'에서 볼 수 있는 밀크빙수의 모습이다. 곱게 간 얼음에 우유, 팥을 얹고 찰떡 두 점 올리는 게 전부지만 맛은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목동 현대백화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