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미서부 하와이 사이판 괌 그린 데이 2019. 2. 15. 02:06
남편과 나는 스린이(스쿠버 다이빙 어린이)다. 5년 전, '해변의 찌질이' 탈출을 선포하며 태국에서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을 땄지만, 이후 아이들과 함께라는 이유로 다이빙을 거의 하지 못했다. 나는 어쩌다 출장 중에, 혹은 여행중 아이들을 맡기고 한 번씩 다녀온 것이 전부다. 남편은 5년 전 자격증 코스를 마지막으로 바다에 나갈 기회가 없었다. ※ 관련 글: 다이버의 섬, 꼬따오로 떠난 23박 24일 태국여행 스케치 몸으로 배운 것은 쉽게 잊지 않는다고 했던가? 가끔 다이빙 한 나보다 안정적인 스티브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두 장롱 다이버가 매년 잠수풀에서 리뷰 다이빙을 해왔다는 것.1년에 한 번 운전대를 잡으면 모든 것이 어색한 것처럼 우리는 매번 장비 체결 방법을 헛갈리고 웨이트를 얼마나 차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