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여행팁 그린 데이 2015. 6. 29. 09:36
여행지 물가를 가장 쉽게 아는 방법은 무엇일까? 숙박비? 택시요금? 일반적으로 우리는 여행지에 처음 도착해 먹는 음식에서 가장 민감하게 현지 물가를 느낀다. 오죽하면 '빅맥지수(Big Mac Index)'라는 것이 생겼을까? 전 세계 어디서나 똑같은 조리법으로 만드는 맥도널드의 '빅맥(Big Mac)'버거는 같은 크기, 같은 맛을 내지만, 가격이 다르다. 각 지역의 물가가 다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4,600원 하는 햄버거는 스위스에서는 9,200원으로 정확히 두 배 차이가 난다. 스위스는 한국보다 물가가 두 배 정도 비싸다고 추측할 수 있다. 그런데 햄버거 말고, 실제 현지 음식의 한 끼 가격은 어떻게 될까? 물론 관광객과 현지인의 물가가 다르고, 음식도 한 끼에 수십만 원씩 하는 코스요리에서 길거리 ..
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태국 그린 데이 2014. 9. 23. 07:30
방콕에서 맞은 첫 아침은 진아의 생일이었다. 한창 역할놀이에 빠져있는 일곱 살 진아를 위해 스티브와 내가 준비한 이벤트는 '키자니아(KidZania)'~! 키자니아는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터키, 브라질 뿐 아니라 한국의 서울에도 있는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다. 백화점, 공항, 소방서, 대학교, 병원, 공장 등 약 90여종의 직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도시가 꾸며져 있다. 체험 공간에서 다양한 직종을 경험한 아이들이 역할놀이를 충실하게 수행하면 가상 화폐로 임금도 받을 수 있다. ▲ 키자니아로 향하는 진아의 신난 발걸음 고작 일곱 살 아이에게 경제관념을 알려주려고 했던 건 아니다. 평소 키즈카페라면 넌더리를 내는 나이지만, 이날 만큼은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보며 오로지 진아가 즐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