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태국 그린 데이 2014. 9. 23. 07:30
방콕에서 맞은 첫 아침은 진아의 생일이었다. 한창 역할놀이에 빠져있는 일곱 살 진아를 위해 스티브와 내가 준비한 이벤트는 '키자니아(KidZania)'~! 키자니아는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터키, 브라질 뿐 아니라 한국의 서울에도 있는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다. 백화점, 공항, 소방서, 대학교, 병원, 공장 등 약 90여종의 직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도시가 꾸며져 있다. 체험 공간에서 다양한 직종을 경험한 아이들이 역할놀이를 충실하게 수행하면 가상 화폐로 임금도 받을 수 있다. ▲ 키자니아로 향하는 진아의 신난 발걸음 고작 일곱 살 아이에게 경제관념을 알려주려고 했던 건 아니다. 평소 키즈카페라면 넌더리를 내는 나이지만, 이날 만큼은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보며 오로지 진아가 즐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