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세 번째 캐나다 그린 데이 2012. 10. 2. 17:11
고요하다 못해 적막하기까지 한 아름다운 호수의 첫 인상이 잊히지 않는 곳이 있다. 바로 미네완카. 인디언 말로 '영혼의 호수'란 의미를 가진 미네완카(Minnewanka)는 그 이름처럼 인디언과 로키산맥의 영혼을 품고 있는아름다운 곳이다. 밴프타운에서 차로 15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지만 길이가 24Km나 되는 밴프 국립공원에서 가장 크고 고요한 호수. 주변으로 펼쳐지는 그림같은 풍경과 흥미로운 지형, 야생 동식물과 이곳에 얽힌 인디언의 전설은 호수에 대한 신비로움을 더했다. 어디를 어떻게 찍어도 그대로 엽서가 되는 미네완카 호수. 독특한 지형으로 둘러싸인 맑고 푸른 호수의 풍경이 정말 한폭의 그림이다. 인적이 드문 시간, 고요한 미네완카 호수는 전체가 오롯이 내 것. 호수를 떠돈다는 인디언의 영혼들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