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터키 그린 데이 2013. 3. 5. 11:00
길가에는 아직 하얀 눈이 소복하지만, 한낮의 따사로운 햇살은 벌써 봄이다. 항상 이맘 때가 되면 이른 봄에 홀로 떠났던 터키 여행이 생각나곤 한다.회사를 그만두고 홀가분하게 떠났으나 미래에 대한 불안과 외로움에 고민도 많이 했던 여행. 여운이 길게 남은 터키 여행 사진을 뒤적이며 그때를 회상하다가 문득 사진 한장에 시선이 멎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스탄불의 베벡 스타벅스' 스타벅스는 세계 어느 곳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이스탄불 베벡지구의 스타벅스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타벅스'로 유명하다. 겉보기에는 동네에서도 볼 수 있을것 같은 흔한 카페의 모습인데 대체 무엇이 이곳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타벅스로 만들었을까? 터키 여행 막바지, 이스탄불로 돌아온 나는 지도 한장 없이 그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