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세 번째 캐나다 그린 데이 2015. 10. 14. 14:17
캐나다에서 가장 싱싱한 농산물을 살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요즘은 세계 어디서나 대형마트에만 가면 원하는 거의 모든 것을 구할 수 있지만, 싱싱한 제철 과일과 지역의 특산품을 가장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곳은 재래시장만한 곳이 없다. 캐나다에도 재래시장이 있다.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이라 불리는 이 재래시장은 근교에 사는 농부들이 직접 농사지은 채소와 과일, 집에서 만든 잼과 소스 등을 들고나와 파는 곳으로 우리네 오일장과 비슷한 개념이다. 캐나다 최대의 곡창지대이자 농업이 발달한 사스카츄완 주에도 크고작은 파머스 마켓이 열린다. 나는 이번 9박 11일의 캐나다 여행 중 총 네 개의 파머스 마켓을 둘러보는 행운이 있었는데, 오늘은 그 첫 번째인 '사스카툰 파머스 마켓'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