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미서부 하와이 사이판 괌 그린 데이 2017. 12. 24. 01:29
매서운 바람에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음을 실감하던 11월 말, 사이판과 티니안 섬에 다녀왔다. 예정에 없던 급작스러운 여행이라 아이들 맡길 곳을 찾는 등 도움이 필요했지만, 이야기를 듣는 순간 마음은 이미 그곳에 있었으니 어떻게든 구실을 찾아 떠나야만 했다. 사이판이라면 괌, 오키나와와 더불어 아이와 함께 떠나기 좋다는 해외여행지 중 하나 아니던가? 괌보다 덜 개달되었지만, 그렇기에 때묻지 않은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천혜의 가족여행지라 들었다. 사이판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이웃섬 티니안은 원시 자연은 기본이고 원주민의 유적과 태평양 전쟁의 흔적까지 그대로 볼 수 있는 시간이 멈춘 섬이라던데. 그렇다면 소위 여행글을 쓴다는 나도 한번 가봐야 하지 않을까? 그러나 무엇보다 나를 설레게 한 것은, 여행으로 ..
나만의 여행팁 그린 데이 2017. 12. 19. 10:33
며칠째 계속되는 북극 추위에 이불 밖으로 나서기가 두려운 요즘입니다. 모든 것이 꽁꽁 얼어버릴 것 같은 날씨이지만, 연말이 되니 시간은 더 정신없이 흐릅니다. 벌써 2017년의 51번째 화요일입니다. 앞으로 한 번의 화요일만 더 보내면 새로운 2018년을 맞게 되는데요.바쁜 일상을 떠나 쉬고 싶은 생각이 간절한 때, 조용히 휴식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기 좋은 남국의 숨은 섬 몇 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세부에서 가까운 아름다운 해변, 필리핀 보홀(Bohol) ▲ 보홀비치클럽 리조트 전용 해변, 리조트에 묵지 않아도 데이트립 비용(1,000페소)을 내면 이용할 수 있다. 보홀은 휴양지로 잘 알려진 필리핀 세부에서 배로 한 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섬입니다. 세부와 무척 가깝지만, 세부와는 비교할 수 없는 한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