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 단상 그린 데이 2010. 10. 26. 07:30
스마트폰 유저가 되면서 페이스북에 재미를 붙이고 있다. 연락이 끊긴 친구를 찾아내고 그간의 행적과 요즘 사는 이야기를 훔쳐보는 재미가 어찌나 쏠쏠한지. 왜 페북에 한번 빠지면 블로그고 트위터고 다 소원해지는지 알 것 같다. 며칠 전에는 오래전 소식이 끊긴 Laura를 발견했다. 캐나다 어학연수시절 영어 개인교습을 해주던 그녀는 선생님이라기보다는 또래 친구로서 우정을 나눴었는데, 덕분에 나는 그녀의 가족 행사에 초대받거나 함께 자동차 여행을 다니는 등 북미 문화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었다. 10년 전 보내왔던 마지막 메일에 남자친구와의 결혼식 사진을 첨부했던 이 친구는 벌써 아이 셋의 엄마가 되어 있었다. 페북에 연결된 인맥을 통해 그녀의 가족과 함께 만났던 친구들이 변해가는 모습도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