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5. 5. 31. 04:27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 신청 마감(6/1)을 앞두고, 어떤 기업이 면세점 사업권을 따낼 것인지가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내수부진으로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기존 유통망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반면, 중국인 관광객(이하 요우커) 특수로 면세점 사업은 호황을 누리고 있어 이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 것. 특히 대기업 몫으로 할당된 2곳은 지난 1990년 이후 15년 만의 기회라 '쟁탈전'이라고 불릴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까지 입찰 참여의사를 밝힌 대기업은 롯데면세점, 이랜드, 신세계그룹, 현대백화점-모두투어 등 합작법인, 현대산업-호텔신라 합작법인, SK네트웍스(워커힐), 한화(갤러리아) 등 7곳. 지역도 동대문, 용산, 여의도, 강남, 홍대 앞 등 다양하다. 결과는 7월중 발표될 예정. ▶ 관련 기사..
수상한 쇼핑백 그린 데이 2011. 9. 7. 08:51
오랜만에 미국출장을 다녀온 남편. 13시간을 내리 날아와 피곤할법도 한데 집에 들어서자마자 의기양양 선물보따리를 풀어놓는다. 초롱초롱한 눈으로 @.@ 그 모습을 바라보는 아이와 나. 남편이 미국에 있을때 이미 페이스타임으로 구입한 물건들을 구경시켜줬던터라 기대 만빵이다. 박스를 뜯자 먼저 우르르 쏟아져나온 것은 회사 동료로부터 부탁받은 물건들...; 화장품이며 각종 비타민들을 꺼내니 드디어 아이의 가을옷과 내 맥북에어가 모습을 드러냈다. 푸짐한 남편의 출장선물 지난 9월 5일은 미국의 노동절이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5월 1일을 노동절(메이데이)로 하고 있지만 유독 미국과 캐나다는 9월 첫번재 월요일을 레이버 데이(노동절)라 하여 연휴로 기념한다. 원래 노동절의 유래는 알려진바와 같이 미국이다. 자본가..
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태국 그린 데이 2009. 2. 14. 11:46
태국 여행을 갈때마다 항상 마지막 코스로 챙겨 들르게 되는 곳. 바로 주말에만 열리는 방콕의 짜뚜짝 시장이다.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고의 벼룩시장인 이 곳은 그냥 시장이란 말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할 만큼 물건의 종류도, 크기도 엄청나다. 편한 신발과 빈 가방, 밝은 눈은 시장 순례의 필수품. 굳이 살 것이 없더라도 오랜 역사를 가진 짜뚜짝 주말시장은 자체로도 볼만하다. 현지인들이 생활에 필요한 식료품, 옷가지, 책부터 식물, 야생동물, 곤충 튀김까지 온갖 물건들이 4만여평에 이르는 이 곳에 촘촘하게 들어차 있다. 크기도 크기지만 무질서 한 듯 보이면서도 26개의 구역별로 잘 나뉘어 전시된 물건들은 골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해준다. 40도를 웃도는 시장 내부의 기온은 숨이 막힐 지경이니 이곳을 여행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