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터키 그린 데이 2010. 12. 10. 09:31
몇일전 내린 눈과 함께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됐습니다. 갑자기 매서워진 바람에 어느새 다가온 겨울을 느끼게 되는데요. 밖으로 다니기엔 조금 부담스러운 날씨지만 이맘때면 꼭 생각나는 길거리 음식들이 있죠.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오뎅과 호호 불어먹는 붕어빵은 퇴근길 지나칠 수 없는 겨울철 별미인데요. 터키에도 겨울만 되면 등장하는 따끈한 길거리 음식들이 있어 소개해 봅니다. 터키 이스탄불 술탄 아흐멧 거리 요술램프에 담긴 따끈한 차, 살렙 아라비안나이트 속 요술램프를 닮은 살렙 주전자 (톱카프 궁전 앞) 전에 한번 소개해 드렸죠. 날씨가 추워지면 이스탄불 거리에는 따뜻한 김을 모락모락 피우는 요술램프들이 들어서기 시작합니다. 이 램프에는 '살렙(Salep)'이라는 차가 담겨 있는데요. 살렙은 원래 난 뿌리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