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필리핀 섬 그린 데이 2012. 8. 20. 07:30
필리핀 세부 여행을 계획한다면 꼭 한번 들러 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보홀 섬~! 세부의 재발견이랄까? 한국인이 많이 가는 동남아시아의 그저 그런 휴양지인 줄만 알았던 세부를 다시 보게 만들었던 매력적인 보홀 섬~ 그 매력은 이미 소개한 바 있으니 아직 못보셨다면 아랫글을 클릭! 클릭! ^^ - 세계 5대 다이빙 포인트? 발리카삭 섬에 가다 - 천국이 있다면 이런 모습일까? 보홀비치클럽 - 찍는 그대로가 엽서~! 로모로 담은 보홀 비치 풍경 세부에서 보홀까지, 슈퍼캣 이용하기 이렇게 매력적인 보홀 섬은 어떻게 갈까? 우선 세부에서 보홀로 가는 배편은 '슈퍼캣, 오션젯, 위삼' 세 종류가 있다. 가격은 왕복 기준 각각 855페소, 820페소, 600페소로 위삼이 가장 저렴한 편. 하지만 청결상태가 좋지 않다는..
센티멘탈 여행기/필리핀 섬 그린 데이 2012. 7. 2. 13:23
나흘간의 휴식을 끝내고 보홀에서 세부로 돌아가는 날.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비치체어에 누워 수영하는 진아를 바라보다가 문득 아픈 둘째가 궁금해졌다. 식구들 몰래 객실로 들어가 한국으로 건 전화, 그런데 방금 병원에 다녀오셨다는 어머님의 목소리가 그닥 밝지 않다. 기관지가 나빠져 좀 오래 두고 봐야 할것 같다고... Day 5. 보홀에서 세부로, 26/32 ℃, 가끔 구름 한동안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 문을 열고 남국의 푸른 풍경을, 내리쬐는 태양을, 여유로움을 마주할 수 없었다. 6개월도 안된 아픈 젖먹이를 떼놓고 나와 벌을 받는 것인가 싶기도 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문앞에 우두커니 서 있던 나를 깨운건 진아의 목소리였다. "엄마~ 진아 수영하는 것 좀 보세요~" 물을 좋아하지만 필리핀에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