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스페인 그린 데이 2016. 6. 29. 01:31
"멋있지만 재미 없어!" 박물관, 미술관, 유적지 위주의 유럽여행. 어른도 지치는데, 아이는 오죽할까. 하지만 스페인까지 왔는데 가우디와 아름다운 건축물을 포기할 수는 없다. 다행히 도시 곳곳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터가 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뒤편의 어린이 놀이터, 그라나다 광장의 무동력 회전목마, 말라가의 전망 좋은 해변 놀이터, 도시 곳곳에서 만난 이름 모를 놀이터까지, 스페인 여행 중 만난 다양한 놀이터를 소개한다. 1. '사그라다 파밀리아' 놀이터 스페인을 상징하는 건축가, 가우디의 대표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족 성당)'. 유명세를 자랑하듯 성당 앞은 언제나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그러나 '가장 멋진'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만날 수 있는 곳은 사실 이곳에서 한 걸음 떨어진 공원이다. 작은..
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스페인 그린 데이 2016. 6. 1. 07:17
스페인에서는 하루 다섯 끼가 기본! 아침은 간단하게, 점심과 저녁 사이에는 음료와 함께 간단한 타파스를 곁들이는 게 스페인 사람들의 식습관. 로마에 가면 로마 법을 따르라고 했다고 스페인 여행 중에는 정말 충실하게 하루 다섯 끼를 즐겼던 것 같다.(남은 건 사진과 뱃살 뿐...;) 아이와 함께 떠난 한 달 스페인 여행~!아이가 더 좋아해서 기억에 남는 10가지 스페인 요리를 소개한다. 1. 고소한 생선 튀김, 보케로네스 프리토스 스페인 남부 해안을 따라 안달루시아 지방에 도착하니 멸치나 작은 생선에 튀김옷을 입혀 그대로 튀겨내는 음식이 자주 보였다. 새콤한 레몬을 살살 뿌려 먹으면 느끼함도 잊게 되는 영양만점 간식~! 비슷한 음식으로 깔라마리 프리토스도 좋았다. 2. 새우 꼬치, 핀초 데 감바스 만국 공..
나만의 여행팁 그린 데이 2016. 5. 17. 12:00
며칠 전, 에어아시아에서 내놓은 광고에는 '커피값 아껴서 해외여행 떠난다!'라는 카피가 등장한다. '커피값만 아껴도 해외여행을 갈 수 있을 정도로 부담 없는 가격'이라는 뜻. 실제로 나는 이 항공사의 방콕 특가 항공권이 너무 저렴해서 충동적으로 구입한 적이 몇 번 있다. 사실 커피값 모아 항공권을 구입하는 건 혼자 떠날 때나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특가 항공권은 여러 장의 항공권을 한꺼번에 마련해야하는 가족 여행자에게 더윽 절실하다. 다행히 요즘엔 저가항공사의 해외 노선이 꾸준히 늘고 있고, 프로모션도 자주 하고 있어 인원 수 많은 가족여행자들도 큰 돈 들이지 않고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다. 저가항공으로 가족 해외여행하기 기내 서비스를 최소화하고 항공권 가격을 낮춘 저가항공은 비용 효율성에 중심을 두고 ..
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태국 그린 데이 2016. 2. 25. 00:27
'먹방'을 넘어 '쿡방'이 대세다. 맛집 탐방을 하다보면 '재료가 뭔지, 어떤 비법이 있는지' 궁금하기 마련이니 '백종원의 3대천왕' 같은 프로가 인기일 수 밖에 없다. 유명 셰프에서 일반인까지, TV 속 요리사들은 흔한 재료와 쉬운 레시피로 우리를 유혹한다. 언젠가부터 여행도 비슷해졌다. 경험이 쌓인 여행자들은 사람들은 맛집 투어와 함께 쿠킹 스쿨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특히 세계 5대 음식으로 유명한 태국은 일찍부터 먹방, 쿡방 여행지로 유명했다. 요리 수업도 가정집의 소박한 원 데이 클래스부터 유명 레스토랑의 전문 코스까지 다양해 취향껏 배울 수 있다. ▲ 팟타이를 만들며 사실, 수년 전 치앙마이 여행을 다녀온 나는 태국 전통 음식을 배워보고픈 로망이 있었다. 하지만 좀처럼 다시 그곳에 갈 기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