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여행팁 그린 데이 2013. 1. 9. 15:27
터키 여행 중이었습니다. 이스탄불에서 샤프란볼루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은 것은 어둠이 짙게 깔린 늦은 밤.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6시간이라는 긴 버스 여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창밖을 확인하며 상념에 빠져있을 즈음, 갑자기 저를 깨우는 문자 한 통. 해외에서 받은 오싹한 문자, '귀하는 여행제한국 체류 중입니다' 여행 중 외교통상부로부터 받은 문자 한 통 "[외교부] 귀하는 여행제한지역 포함국가 여행 중, 여행제한지역 체류 여부 확인 요망" 여행제한지역이라니. 터키에 테러라도 난 걸까? 오래전 아프가니스탄과 소말리아에서 일어났던 한국인 피랍사건이 떠오르며 두근두근 심장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이른 새벽, 숙소에 도착해 확인해보니 여행제한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제가 여행중인 터키 서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