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한국 구석구석 그린 데이 2011. 10. 6. 11:55
와우 북 페스티벌 마지막날, 부랴부랴 빈 책가방을 둘러메고 책 사냥에 나섰다. 6시에 철수라는데... 주말의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에서 보낸 캠핑의 여독이 아직 풀리지 않았는지 개천절 내내 가족 모두가 골골하다. 진아의 낮잠시간 동안 잠깐 눈을 붙인다는 것이 벌써 5시. 올가을은 시작과 동시에 정말 거침없이 흘러간다. 욕심은 많은데 벌써 만삭을 향해가는 몸이 예전처럼 따라주지 않아 계획한 스케줄을 반도 소화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듯. 그래도 어쩌겠나. 짧은 가을, 부지런히 즐기는 수 밖에... 올해로 벌써 7회를 맞는 와우 북 페스티벌은 올해 '책에 취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다소 진부한 주제지만 '책에 빠지다, 좋아하다'라는 의미로 책에 취해 페스티벌을 축제, 놀이처럼 즐기고 소통하는 행사로 만들고 싶은..